메뉴 건너뛰기

金, 토론회서 李 사법리스크 맹공
"재판 5개 받고 비리부정 많아"
李 "언론플레이·조작기소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서울경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3일 열린 대선 후보 2차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공격했다. 이 후보의 도덕성을 지적해 본인이 내세우는 ‘청렴한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이 후보에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면서 “윗물이 이렇게 탁하고 부정부패와 비리, 방탄입법에 방탄조끼를 입으면 우리 공직이 유지되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본인의 경기도지사 시절을 언급하며 “당시 ‘청렴영생 부패즉사’라는 말을 만들어서 공무원 청렴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임기 마지막 3년 동안은 계속 1등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 재직 시절엔 경기도 청렴도가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지금은 재판을 다섯 개 받고 있다”며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일제 샴푸를 사서 쓴다든지 말할 수 없는 비리 부정이 많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를 언급하며 “사모님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어마어마하게 큰 사건으로 번질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소속된 그 정권이 언론플레이 해가면서 무작위 조작기소한 결과”라며 “증거가 있으면 구체적으로 대보라. 그렇게 쓴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가 “그러면 왜 재판을 받고, 왜 유죄가 나오냐”고 따져 묻자 이 후보는 “제가 유죄가 나왔냐”고 반문했다.

앞서 김 후보는 토론을 시작하면서도 “이 후보가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하는데 그럼 그전엔 전부 가짜였냐”며 “이렇게 말하는 분은 진짜 총각인가, 가짜 총각인가. 진짜 검사인가, 검사 사칭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를 삭제해서 유리하게 법을 바꾸고 있는 게 말이 되나”라며 “소중한 한 표로 가짜를 퇴치하고 진짜 정의로운 정치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101 전남 신안 "인구 5만 넘을라" 걱정한다, 사람 몰리게 한 이 연금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00 김문수, '이준석 단일화'에 "어제 안 되다 오늘 되는 게 정치"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99 "누가 당선되든 오른다" 바닥친 코스피 하반기 3,000 넘본다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98 "동네 활기 돈다"…어린이집 폐원율 전국 최고, 부산의 변신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97 개인정보 해킹·공개에 목숨도 잃었다…"사이버안보가 국민 행복"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96 토마토계 새 얼굴을 소개합니다…평범함을 거부한다, 에어룸토마토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95 '부정선거론' 두고 각 후보 과거 발언 난타전... 각 당은 곧바로 팩트체크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94 ‘다이아 목걸이는 어디 갔을까’···김건희를 향해가는 건진법사 게이트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93 6월 3일 대선날 택배기사들도 쉰다…쿠팡 로켓배송은?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92 [샷!] "택배노동자도 투표하고 싶다"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91 "합치면 이길지도?..." 국힘 공동정부 제안에 이준석은 버티기... 몸값 높이려 '밀당' 신경전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90 버스정류장서 13살 여아 허벅지 만진 70대, 징역 2년에 집유 4년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9 USTR, 외국의 약값 억제 사례 조사 착수…韓도 대상 포함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5.24
» »»»»» 金 "법카로 일제 샴푸, 유죄받아"…李 "무작위 조작 기소"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7 '진짜 대한민국' 이재명, '정정당당' 김문수…슬로건 탄생의 비화 [대선 인사이드]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6 "지하철 요금 200만 원 나왔다?"…청년인 척하던 '50대' 남성의 최후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5 경매낙찰 아파트 시신 나왔다…해외여행 다니던 84년생 비극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4 경찰, 윤 비화폰 서버 기록 확보…판도라 상자 열리나?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3 슬기로운 캠핑, 이것만은 조심! new 랭크뉴스 2025.05.24
52082 [단독] 경찰, '비화폰 서버' 이어 '尹 업무폰'도 확보… '판도라 상자' 열리나 new 랭크뉴스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