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마지막에 결국 저와 단일화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오늘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고 대선 완주를 선언했습니다.

또 단일화 제안에 절대 응할 일이 없다고 강조하며, 단일화를 운운하는 국민의힘의 행위가 굉장히 모욕적이라고도 밝혔는데요.

박솔잎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6.3 대선 투표일을 열이틀 앞두고,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선거판을 어지럽히는 야합의 길을 가지 않겠다"며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언제나 정면 돌파하는 길을 선택하셨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이번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이준석으로 정면 돌파해 주십시오."

국민의힘을 향해선 "당 대표 시절 보수 개혁 시도를 짓밟아놓고 인제 와 단일화를 제안하는 건 모욕적"이라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핸드폰에서 문자메시지 하나 울릴 때마다 무한한 모욕감을 느낍니다. 2022년도에 상스러운 욕으로 문자를 날리던 분들이…"

"이미 전화 수신을 차단했다"며, "더 이상 감정을 자극하고 정치를 희화화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가 단일화 원천 봉쇄에 나선 첫 배경은 최근 지지율 상승에 따른 자신감이 꼽힙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인 기관들의 연합체인 NBS 조사에서… 10%대의 지지율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굳이 정치적 후폭풍을 각오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캠프 이동훈 공보단장은 "친윤계 인사들이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폭로했는데, 즉각, 친한계에선 "끊임없이 생존 숙주를 찾는 건 기생충이나 하는 짓"이라며 사실상 '친윤계'를 향한 거친 비판이 나왔습니다.

파면된 대통령 세력이 '기생할 수 있는 숙주' 역할을 자처할 필요가 없었던 셈입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의원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충분한 반성과 성찰도 없이 단일화만 하면 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는‥"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드러낸 이 후보는 인천 인하대를 찾아 20대 청년 민심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또,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만나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김재환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82 [속보] 하버드大 "美 국토안보부의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은 불법" 랭크뉴스 2025.05.23
51581 부하직원 왕따·폭언에 이런 짓까지…"기 꺾어야 한다"던 부장의 최후 랭크뉴스 2025.05.23
51580 이스라엘 "트럼프, 네타냐후 가자지구 전쟁 목표 지지" 랭크뉴스 2025.05.23
51579 ‘뮤직 끼워팔기’ 유튜브 결국 백기… 동영상 단독 상품 출시 랭크뉴스 2025.05.23
51578 김정은 눈앞서 넘어진 구축함…북, 사고 다음날 미사일 쐈다 랭크뉴스 2025.05.23
51577 [Today’s PICK] 지난달 7만달러였는데…비트코인 11만달러 돌파 랭크뉴스 2025.05.23
51576 삼성바이오 분할…위탁생산·복제약 나눠 바이오 판 키운다 랭크뉴스 2025.05.23
51575 수면제 먹여 女승객 50명 성폭행∙촬영…日택시기사 한 짓 충격 랭크뉴스 2025.05.23
51574 김문수 현수막만 이틀 연속 사라졌다…전주서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5.23
51573 트럼프 행정부 대규모 감세 법안, 미 하원 의회 통과 랭크뉴스 2025.05.23
51572 일주일 새 두 여성과 결혼하려다…간 큰 '양다리' 中 공무원의 최후 랭크뉴스 2025.05.23
51571 법원,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에어인천 전적’ 정지 가처분 기각 랭크뉴스 2025.05.23
51570 “나 유도왕인데” 경찰관에 행패 부리다 테이저건에 제압 랭크뉴스 2025.05.23
51569 어린이집서 간식 먹던 두 살 배기 숨져…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5.23
51568 '최고가 높이는' 비트코인, 한때 11만9천900달러대까지 상승 랭크뉴스 2025.05.23
51567 "설마 했는데" 택배기사 분통…'생수 1톤' 반품한 황당 고객 랭크뉴스 2025.05.23
51566 김문수, 국회의원 10% 감축 공약…“특별감찰관은 야당 추천 받을 것” 랭크뉴스 2025.05.23
51565 파주 가정폭력 남편 칼부림…경찰 3명 찌르고 본인도 자해 랭크뉴스 2025.05.23
51564 어디까지 오를까…‘우승’ 손흥민 유니폼, 2000만원 돌파 랭크뉴스 2025.05.23
51563 트럼프 감세 법안 美 하원 통과… K- 전기차·배터리 IRA 보조금 폐지 ‘직격탄’ 랭크뉴스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