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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각료회의에서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몇 개월간 하락세였던 테슬라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2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제5회 카타르경제포럼(QEF)의 대담 프로그램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그는 이날 "테슬라 매출이 반전을 이뤘다"면서 "우리는 유럽을 제외한 다른 모든 곳에서 강력하다"고 했다.

그는 '5년 뒤에도 테슬라 CEO로 재임할 것 같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대담 진행자인 블룸버그 방송의 미샬 후세인이 '의심의 여지가 없나'라고 거듭 질문하자 "글쎄, 아니다, 내가 죽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올해 초 테슬라 충전소나 대리점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테슬라 차량에 대한 훼손 행위가 잇따르는 등 테슬라 차주들을 겨냥해 발생한 '테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나와 내 회사를 향해 거대한 폭력이 행해졌다"면서 "이들은 누구이며 왜 이런 일을 했나. 다른 이의 차를 망가뜨리고 나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악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 우리가 뒤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 후원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훨씬 덜 하겠다"며 "이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진행자인 후세인이 이날 머스크 CEO에게 정부효율부(DOGE) 장관 재임과 관련한 이해충돌 논란, 트럼프 행정부의 해외 원조 축소 논란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도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후세인이 '당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얼마나 자주 대화하나'라고 질문하자 머스크는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지 않는다, 5년 전에 화상 통화를 한번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왜 내가 푸틴 대통령과 대화한다고 생각하나"라고 되물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후세인이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언급하자 머스크는 "지구상에서 최악의 출판물이 WSJ"이라며 비난했다. 후세인이 "지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화제를 돌리려고 했으나, 머스크는 "나는 엑스(X, 옛 트위터)에 푸틴을 향한 게시물을 올렸을 뿐이다. 전형적인 '레거시 미디어'(기성 매체)의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DOGE 수장으로서 격동의 시간을 보낸 후 정치에 대한 환멸을 드러낸 것"이라며 내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좌절감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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