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지난 19일 미국 하와이를 방문한 국민의힘 선대위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이 홍 전 시장(가운데)과 손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이성배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서울경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특사단을 만나 김문수 후보 지지 의사를 나타내면서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합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특사단이 요청한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는 끝내 거절했다. 홍 전 시장은 최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탈락 후 탈당 및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로 떠나 체류 중이다.

홍 전 시장은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특사단이) 모두 돌아갔다"며 "대선이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없다"고 밝혔다.

특사단의 김대식 의원은 이날 귀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홍 전 시장이 탈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선대위 합류에 명분이 없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김 후보와 30년 동안 정치 인생을 같이 걸었던 것을 높게 평가하고, (대선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지지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홍 전 시장은 대한민국 안정을 위해 보수 대통합은 피할 수 없는 길이고, 우리는 분열보다 통합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함께 홍 전 시장을 만난 유상범 의원은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비판하던 포스팅을 중단한다고 했다"며 "민주당발 '홍준표 영입설', '국무총리 제안설' 등의 대선 공작을 직접 확인했다.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없다'는 아주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홍 전 시장이 대선 이후 돌아오면 어떤 정치적 역할을 할 거 같냐’는 질문에 “(홍 전 시장이) 보수대통합을 말씀하셨고 귀국해 만약 정치활동을 재개하신다면 보수대통합의 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김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바 있다. 하와이로 떠난 후에 페이스북 및 지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 꿈’을 통해 '자신들이 국민의짐이 된 줄도 모른다', '대선이 끝나면 정통 보수주의는 새판을 짜야 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160 [속보] 손흥민의 꿈이 이루어졌다···‘생애 첫 우승’, 맨유 꺾고 유로파 정상 등극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59 "또 버스 놓쳤네"...비트코인 천장 뚫었다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58 [단독] 국가보훈부, 수도권 골프장 88컨트리클럽 매각 착수… 편익 분석 나서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57 [샷!] 발송비만 370억원인데…"뜯어보지도 않아"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56 “100원 팔아 52원 남겼다”…수익성 1위 중견기업은?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55 이준석측 "친윤, 당권 준다며 단일화 제안"…민주 "후보자 매수"(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54 ‘주주 농락 수준’ 배당계획 발표했던 남선알미늄... 국민연금 문제아 리스트에 홀로 잔류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53 김대남 전 행정관, 민주당 선대위 합류 철회…“김문수지지”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52 ‘금리 10%’ 은행 특판 믿고 거른다…하루 이자 100원도 안 되는 경우도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51 [단독]더본코리아, 예산시장 리모델링 과정서 ‘갑질’ 의혹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50 손흥민, 15년 '무관의 한' 풀었다…토트넘 우승에 감격의 눈물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49 '2차전지株 구하기'…임원들 주식 매입 러시 [이런국장 저런주식]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48 "김여사 비서, 건진법사에게 샤넬백 1개 아닌 2개 받았다"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47 [오늘의 운세] 5월 22일 목요일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46 비트코인,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 10만9400달러대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45 [르포] '치유'와 '폭력'의 불편한 공존… 전쟁 19개월 이스라엘의 두 얼굴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44 네덜란드 중앙은행 "전산마비 대비 현금 11만원은 상비하세요"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43 정부, 中 철강 ‘가격 인상’ 약속 받아냈다…반덤핑관세 조건부 면제[Pick코노미]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42 트럼프, 정상회담서 동영상 틀며 '남아공 백인학살' 의혹 추궁(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22
51141 PA간호사, 골수채취·분만 중 내진 등 가능… 전공의 공백 '합법적으로' 메운다 new 랭크뉴스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