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이날 처음으로 현장유세에 나섰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의 후보의 위험한 세상을 막는 방법은 우리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라고 20일 말했다. 한 전 대표가 대선 현장 유세에 나선 건 지난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그는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이 김 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으로 봐도 되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하지 않았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부산 수영구 광안리에서 한 첫 지원 유세에서 “솔직히 지원 유세에 나오지 않으려 했는데 나라가 망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누구보다 앞장서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노쇼 주도 성장’(노주성)과 120원 경제, 사법 쿠데타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최종 탈락한 한 전 대표는 그동안 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거절해왔다. 그는 이날 선대위 합류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김문수 후보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기보다 ‘우리 국민의힘 후보’라고 김 후보를 지칭했다.

한 전 대표는 또 김 후보를 향해 12·3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과감한 입장 변화를 요구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선제적 단절, 절연이 필요하다. 자유통일당 등 극우세력과 선긋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많은 국민이 이재명 세상을 막아야 한다고 하면서 국민의힘에 선뜻 마음을 열지 않는 근본적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승리를 위해 이 3가지 조건은 반드시 (수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그는 “그게 안 되더라도 절박한 상황에서 끝까지 당과 당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80 "이름만 빌려줬다 생각했는데"…79억 채무 떠안은 직원들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79 조희대 청문·대법관 증원 '사법부 흔들기'에…법관들 우려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78 해외서 '계엄' 맘 졸였는데‥"민주적인 나라 되길"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77 [김길원의 헬스노트] 고령사회 역할 커지는 뇌졸중 전문병원…정부 정책 '엇박자'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76 여전히 '尹 심판론'이 지배하는 대선…국민의힘이 자초했다 [VIEW]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75 트럼프, 차세대 방어체계 ‘골든 돔’ 발표…“우주에서 요격”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74 [샷!] '맛있는' 캠페인…"6·3 대선에 한표를~"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73 [인터뷰] 박근혜·김문수 옆 ‘대구 보수’, 왜 이재명을 지지했나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72 '유소년 선수 학대' 손웅정 감독 등 3명 3∼6개월 출전정지 징계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71 "이재명·김문수 제대로 맞붙었다"…재생E·원전 놓고 청기홍기[Pick코노미]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70 그 병원 결국 "연봉 6억" 불렀다…눈 뜨면 뛰는 전문의 몸값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69 HMM 본사 옮긴다는 李… 부산시 세수 효과 年 수십억원 수준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68 국회부터 헌재까지… 영상·지도로 한눈에 보는 12·3 비상계엄 123일의 기록 [인터랙티브] 랭크뉴스 2025.05.21
50667 [단독]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돈세탁 가담…고발 당하고도 연임 시도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5.21
50666 [르포] “국힘 꼬라지 보니 안돼” “부산도 돌아섰다”···계엄에 싸늘한 낙동강, 심상찮다 랭크뉴스 2025.05.21
50665 6兆 건기식 시장 잡아라, 제약업계 경쟁 가열 랭크뉴스 2025.05.21
50664 트럼프 "우주기반 MD체계 골든돔 재임중 가동"…中러北 위협대비 랭크뉴스 2025.05.21
50663 [르포]반도체 中과 기술 격차 '최대 5년'...골든 타임 끝나간다[뛰는 차이나, 기로의 K산업] 랭크뉴스 2025.05.21
50662 이창수 “사퇴해서라도 탄핵 부당함 알려야”… 줄사직 이어지나 랭크뉴스 2025.05.21
50661 野검찰 압박에 검사 이탈 가속…이창수 중앙지검장 사의 랭크뉴스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