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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침착한 흐름을 보이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19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37.33포인트(0.32%) 상승한 4만2792.0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22포인트(0.09%) 오른 5,963.6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36포인트(0.02%) 오른 1만9215.46으로 각각 상승 마감했다.

이번 장세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등급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로 강등한 이후 첫 거래일에 해당한다. 무디스는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누적과 이에 따른 부채 증가, 그리고 이자지급 부담의 가중이 향후 예산 운용의 유연성을 제한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초반엔 강등 여파로 인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나타나며 시장이 약세로 출발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이날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대해 “후행 지표”라며 “무디스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가 회장 사임과 실적 부진으로 연초 대비 약 47% 하락했던 가운데 16일에 이어 이날도 8.21% 급등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는 강등 이슈에도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이날 4.91%로, 직전 거래일 대비 1bp 상승했다. 10년 만기 수익률도 같은 폭으로 올라 4.45%를 기록했다.

장 초반 한때 30년물 수익률은 5.03%, 10년물은 4.5%를 넘기기도 했지만, 이후 금리는 하락세로 전환해 무디스 강등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피터 카딜로 스파르탄 캐피털증권의 이코노미스트는 “무디스의 조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클 뿐,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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