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노인과 청년을 겨냥한 공약을 발표하며, 세대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자신과 생각과 정책이 같다"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하루 공약 행보는 노년층과 청년 세대를 넘나들었습니다.
먼저, 김 후보는 대한노인회를 찾아가 취약 계층 대상 기초연금 인상, 요양병원 입원환자 간병비 지원, 치매 지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어르신들의 건강을 국가가 챙겨서 자식 눈치를 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성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과 만나 군 가산점 도입과 함께, 돈 때문에 결혼 못 하는 청년들이 없도록 공공예식장을 확대하고, 결혼 후 3년, 첫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 10만 호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간절한 말씀을 들으면서 제 눈에 눈물이 납니다.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 바로 청년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세대 공략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약자와의 동행' 토론회에 참석해 저소득층에 현금을 지원하는 '디딤돌 소득', 또, 취약계층을 위한 온라인 무료교육 플랫폼 '서울런' 등 서울시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선 "첫 TV토론 MVP는 이 후보라는 얘기가 많다"면서 "자신과 생각이 같고, 정책 방향을 함께한다"며 '러브콜'도 보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당이 그동안 잘못해서 이준석 의원께서 밖에 나가서 고생을 하고 계시는데 그러나 고생 끝에 대성공을 터트리고 계십니다."
이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만나 "한때 반미주의자였지만, 지금은 미국이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한미동맹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종일 서울을 돌며 민심 잡기에 나선 김문수 후보는 내일 서울 남부와 경기도 유세를 이어갑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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