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자유 진영 결집할 적임자"
대선 후보자 수 6명으로 감소
대선 후보자 수 6명으로 감소
18일 제21대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구주와 전 자유통일당 후보의 선거 포스터. 자유통일당 제공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가 19일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써 6·3 대선 후보자 수는 기존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었다.
구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되살리기 위한 결단을 선포한다"며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자유통일당 소속으로 기호 6번을 받아 대선에 출마했던 구 전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따라서 25일 인쇄 예정인 대선 투표용지에는 김 전 후보 이름 옆에 '사퇴'가 표시된다.
구 전 후보는 사퇴와 동시에 지지층에게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김 후보는 문재인 정권 때부터 광화문 애국 세력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웠다"면서 "김 후보야말로 자유민주 진영을 결집할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구 전 후보는 자유통일당 최고위원과 대변인을 지냈다. 자유통일당의 전신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창당한 기독자유당이다. 변호사 출신인 구 전 후보는 12·3 불법 계엄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을 맡아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