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 "김문수, 졸속후보 민낯…윤석열 닮아 무능·무책임"
국힘 "이재명, 무지·무책임 토론…국민불안 지수만 높여"
이준석 "이재명 '어쩌라고' 식 답변은 인성 문제"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부터)·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5.18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곽민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9일 전날 열린 중앙선관위원회 주관 1차 TV 토론 결과를 놓고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첫 번째 TV 토론을 통해 무너진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확실하게 책임질 사람은 이재명 후보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조정식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TV 토론은 '왜 이재명인가'를 다시 한번 입증한 시간이었다"며 "이 후보는 준비된 후보인 반면, 김 후보는 준비되지 않은 졸속 후보의 민낯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후보는 토론에서 준비 안 된 후보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시종일관 윤석열을 빼다 닮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며 역시 '윤석열의 대리인'임을 확인시켜줬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후보는 어제 진정성 있게, 진지하게, 겸손하게 토론에 임했다는 평가가 대다수"라며 "이 후보는 시종일관 곤란한 질문을 피하는 모습과 실패한 정책을 답습하겠다는 발언을 해 실망스럽다는 발언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어제 TV토론회는 이 후보에 대한 국민의 불안·걱정·공포 지수만 더 높여줬다"며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철학에 굳건한 김 후보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줬기 때문에 어제 TV토론은 양자 대결 구도에서 김문수의 완승이었다"고 자평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토론 태도는 무지와 무책임, 준비 안 된 토론의 전형"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김 후보에 대해선 "노동 약자들의 아픔과 기업 성장을 어떻게 조화할 지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다. 시간이 부족해 디테일하게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만, 강점을 드러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TV토론과 관련해 "나는 이재명 후보가 낸 주장을 그대로 옮기며 반박한 것밖에 없는데 그게 극단적이라 주장한다면 본인의 정치적 주장이 극단적인 게 아닌지 의심해봐야 할 것 같다"며 "극단이 무엇인지 스스로 되돌아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에게 '그래서 어쩌라고요' 식의 답변을 했던 것 같은데 굉장히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의 상당한 수를 대변하는 정당의 후보에게 답하는 과정에서 '어쩌라고요'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본인 쪽이 아닌 쪽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예전에 언론사 질문에 답하면서도 '예의가 없다'고 하며 답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 것 같다"며 "원래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했는데 인심이 안 나는 것을 보니 많이 불안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16 [단독] 건진, 10년 넘게 머문 ‘역삼동 법당’ 대선 전 정리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15 허은아, 이재명 지지 선언 “국힘도, 개혁신당도 가짜 보수, 가짜 개혁”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14 "오월 영령께 죄송"…노태우 부인 김옥숙 여사, 5·18 묘지 참배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13 시흥 흉기사건에 4명 사상…50대 중국동포 용의자 행방 묘연(종합3보)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12 자유통일당 구주와, 대선 후보 사퇴… "김문수 지지"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11 김문수, 이준석에 "토론회 MVP" 러브콜... 청년·노인 전 연령층 겨냥 정책 발표도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10 [속보]‘4명 사상’ 중국인 행방 묘연, 경기 시흥 주민 불안···경찰 “공개수배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09 민주, ‘지귀연 접대 의혹’ 룸사롱 사진 공개... “국민 상대로 거짓말”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08 대웅제약, 데옥시콜산의 ‘팔뚝살 분해 효과’ 국내서 최초 입증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07 '우물안' 정부…2000조 미래산업 싹 잘랐다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06 특전사 참모장 “곽종근, ‘문 부수고 들어간다’ 복창” 내란재판 증언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05 공무원 다시 인기?...9급 이어 7급도 경쟁률 '최고치'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04 경기남부서 내국인 상대 중국동포 흉기난동 잇달아…경찰 '비상'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03 이준석 의심한 학부모의 전화…"대학 나왔어요?""네, 하버드" [대선주자 탐구]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02 지귀연 사진 공개해놓고…"접대 입증, 사법부가 하라"는 민주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01 20미터 높이서 멈춘 놀이기구…‘공포’로 변한 수학여행 new 랭크뉴스 2025.05.19
50000 '김문수 손편지' 들고 하와이까지 갔는데…홍준표, '파란 넥타이' 매고 해맑은 미소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99 정부, 내일부터 5월 전공의 추가 모집…“수련 특례 적용”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98 시흥서 흉기 난동범 도주 중…사망자 2명도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5.19
49997 전한길 "학원 강사 은퇴? 사실상 잘린 것... 유튜브 슈퍼챗도 막혀" new 랭크뉴스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