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뉴스1
"지금이라도 대오각성하고 오늘 저녁에라도 와서 반성의 취지로 참배를 하기 바란다."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일주일째인 18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불참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념식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김 후보가 기념식에 오지 않은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치 이전에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안 왔는지 못 왔는지 모르겠다. 안 오기도 하고 못 오기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현재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모두 공석인 상황을 거론하며 "대통령, 국무총리가 오늘 기념식에 못 온 것 자체가 슬픈 현실이다. 그들이 자신의 본분을 다했다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