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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수도권 일대에 예보를 뛰어 넘는 강한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시는 하천 범람에 대비해 한때 시내 하천 25곳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선이 안 보일 정도로 도로에 고인 빗물 위로, 고무장갑을 낀 한 여성이 빗물받이 청소에 나섭니다.

또 다른 도로 침수 지역에선 한 남성이 직접 맨손으로 청소에 나섭니다.

어제 수도권에 예상보다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다만 다행히도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갈라진 벽 틈 사이로 토사가 흘러내렸고, 바로 옆 건물 외벽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어제(16일) 오후 5시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주택가 공사 현장에서 폭우로 옹벽이 무너져 흘러내린 토사가 인근 주택을 덮쳤습니다.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택 외벽이 부서졌고, 17세대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금천구청은 이르면 오늘 해당 현장에 대해 안전 점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어제 저녁 6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동작역 내부 천장에선 물이 새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로 인한 승객 불편은 없었습니다.

서울시 측은 어제 저녁 8시쯤 하천 범람에 대비해 청계천, 도림천, 안양천 등 시내 하천 25곳의 통행을 제한했습니다.

서울시 측은 오늘 오전 중으로 하천 출입의 통행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태희/화면제공:시청자 김인호·서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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