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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30% 초반서 지지율 정체, 이준석도 한자릿수
경제 부문서 ‘이재명 때리기’ 나설 듯
尹 자진 탈당 등도 다음 주 여론조사 변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 안팎의 지지율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18일 열리는 대선 후보자 간 첫 TV토론(경제)이 판세를 뒤집을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토론 이후 다음 주 초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어느 정도 줄일지가 향후 선거 방향을 예측할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여론조사(NBS, 5월 12~14일)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49%, 김문수 후보는 27%, 이준석 후보는 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6일 공개된 리얼미터 조사(5월 13~14일)에서는 이재명 51.9%, 김문수 33.1%, 이준석 6.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5월 13~15일) 조사에서도 51%, 김문수 29%, 이준석 8%로 격차가 컸다.

16일 전북 익산, 경기 수원, 충남 천안에서 각각 유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처럼 이재명 후보가 40%대 후반~50% 초반의 견고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김문수 후보는 20%대 후반~30% 초반, 이준석 후보는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특히 김 후보는 단일화 파동 이후에도 지지층 결집에 한계가 드러났고, 이준석 후보 역시 두 자릿수 진입에 실패하며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는 모양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주말 열리는 TV토론을 통해 김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10%포인트 이내로 좁혀야만, 단일화나 연대 등 빅텐트 구상에 실질적 동력이 생긴다고 입을 모은다.

이재명 후보가 최소 40%대 후반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김 후보가 40%선을 뚫고 올라서야 중도·부동층 표심 흡수와 판 흔들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이준석 후보 역시 10%대로 올라서지 못하면 완주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선거법상 득표율 15% 이상이어야 선거비 전액을, 10~15%면 절반만 보전되기 때문에 계속 한 자릿수에 머물 경우 빅텐트 합류 압박이 당 안팎에서 커질 전망이다.

경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TV토론에선 김문수·이준석 두 후보 모두 ‘이재명 때리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후보의 경제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며, 자신의 보수·경제 리더십을 부각할 전망이다. 전날 이재명 후보가 해운사인 HMM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것 등이 타깃이 될 전망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뿐 아니라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보수 진영에서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충남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국민의힘 당 지지율에서 확장을 못하고 있는 김 후보에게 얼마나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인가. 시간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토론회를 앞두고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계를 정리할지도 관심사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권고했지만,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며 직접적 입장 표명을 삼가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8일 TV 토론 전까지 당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하고, 탄핵 반대 입장을 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이나 출당을 요구하지 않을 경우 ‘내란 프레임’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공격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태세 전환은 선거 분위기를 바꿀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다. 이 조건이 충족돼야 이준석 후보도 단일화 등에 임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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