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도층에선 이재명 52%·김문수 20%·이준석 12%…의견 유보 16%
민주당 지지도 48%, 3년내 최고치…국힘 지지 30%로 尹파면 직후와 같아


시민들과 소통하는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선후보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박동주 유영석 기자 =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부산진구 서면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경남 진주시 진주광미사거리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5.5.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1% 지지를 얻어 첫 과반을 달성했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 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 중 12%는 의견을 유보했고, 1%는 '이외 인물'을 답했다.

갤럽은 "단순 수치상 김문수 후보 지지도(29%)는 지난 4월 말 국민의힘에서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이상 가나다순) 후보 4명과 보수 진영 차출론에 힘입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선호도의 합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중도층은 52%가 이재명 후보, 20%가 김 후보, 12%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진보층은 84%가 이재명 후보, 7%가 김 후보, 1%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고, 보수층은 22%가 이재명 후보, 58%가 김 후보, 11%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94%는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86%는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22%, 김 후보가 11%, 이준석 후보가 16%로 나타났다. 5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지지도(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 순)는 18~29세에서 36%·14%·24%를, 30대에서 47%·17%·14%를, 40대에서 73%·16%·3%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순서로 50대는 65%·28%·2%, 60대는 46%·45%·3%, 70대 이상은 31%·52%·5%로 각각 집계됐다.

응답자 중 남성의 51%는 이재명 후보, 29%는 김 후보, 10%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의 51%는 이재명 후보, 29%는 김 후보, 5%는 이준석 후보를 꼽았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직무·행정 능력'(13%), '잘할 것으로 기대'(13%),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0%), '계엄 심판·내란 종식'(8%), '경제 기대·경제 정책'(8%), '정권 교체'(4%), '국민의힘이 싫어서'(4%), '신뢰·진실함'(4%) 등이 꼽혔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도덕성·청렴·비리 없음'(20%), '진실함·거짓 없음'(17%), '이재명이 싫어서'(15%), '더불어민주당이 싫어서'(5%), '국민의힘이 좋아서'(5%), '잘할 것으로 기대'(5%), '공정·정의로움'(4%) 등이 거론됐다.

이준석 후보 지지 이유는 '젊음·세대 교체'(23%),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6%), '합리적·상식적·똑똑함'(11%) 등이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30%,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4월 4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6%포인트(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p 하락했다.

진보당과 이외 정당·단체는 각각 1%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5%로 나타났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전(작년 12월 3주)과 같은 '3년 내 최고치'에 해당한다"며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4월 2주)와 같다"고 설명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81%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7%, 국민의힘 2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0%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0.7%, 응답률은 1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정당 지지도 조사
[한국갤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763 이재명은 이틀째 ‘집토끼’ 호남 집중 유세… 김문수·이준석은 중원 공략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62 민주, 이재명 유세에 방탄유리막 설치…“경호 우려 커”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61 이재명 51%…1987년 이후, 대선 직전 지지율 역대 최고치 [한국갤럽]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60 헌재, 민주당 추진 ‘재판소원법’ 찬성…대법은 반대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59 “계엄에 민주주의 환기”…‘긴급조치 위반’ 46년 만에 재심 청구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58 [단독]"임원들도 이코노미석 타라" 삼성 TV사업부 '비상경영'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57 이재명 “골프와 선거는 고개 쳐들면 진다”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56 60대 의사 함익병 찬조연설 “국민 일꾼은 40대 이준석”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55 법원 나온 허경영, 성추행 혐의 질문에 “아니”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54 권성동 "시대정신, 윤석열·이재명 동반퇴진‥尹 탈당은 스스로 판단해야"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53 "86 47, 트럼프 암살 신호"... 美, 조개껍질 사진 올린 전직 FBI 국장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52 권영국 "이재명 성장 얘기할 때 아냐... 김문수는 정치를 왜 하나" [인터뷰]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51 서울 호우주의보·남양주 호우경보 발효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50 [속보] 한·미, 다음주 워싱턴서 통상 협상 2차 기술협의 개최 합의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49 김재원 "대구·경북 지지율 부진 뼈 아파‥ 80% 득표 못 하면 난관"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48 경기 남양주에 시간당 74mm 집중호우…올해 첫 긴급재난문자 발송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47 삼양식품 '불닭 매운맛' 업고 20% 불기둥…사상 첫 ‘황제주’ 등극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46 검찰, '목걸이 청탁의혹' 관련 김여사 측 前 행정관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45 비행 중 여객기 비상문 열려 한 30대 승객 체포 new 랭크뉴스 2025.05.16
48744 불편하지 않은 ‘플렉스’…유튜버 선우용여는 무엇이 달랐나[비즈니스 포커스] new 랭크뉴스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