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파란색 옷을 입은 여성 선거운동원에게 발길질을 하자, 손팻말이 땅으로 떨어집니다.
서울 강북구 수유역 앞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 A 씨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 운동원을 폭행하는 영상입니다.
선거운동복을 착용하고 최근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포스터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 12일 이후 상황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서울 강북경찰서는 A 씨를 상대로 입건 전 조사, 즉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A 씨는 당시 자리를 피한 선거운동원을 따라가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자신을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말하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남성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후보 현수막 훼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5일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남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거리에 부착된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으며, A 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 여러 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구와 인천, 경기 이천 등지에서도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