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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거 벽보가 부착되기 시작한 15일 오후 제주시 오라동 오라대교에 기호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의 벽보가 빠진 채 선거 벽보가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한 후보자의 벽보가 제주지역에 게시되지 못하게 됐다.

15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기호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 측이 택배를 통해 발송한 선거 벽보는 제출 기한인 전날까지 도착하지 않았다. 이번 대선 선거 벽보의 제출 마감 시한은 지난 14일 오후 6시까지였다. 이날 밤 12시까지 제출되더라도 지연 제출에 따른 과태료를 내면 부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송 후보 측 벽보는 15일 오후 5시까지도 선관위에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주도선관위는 기호 7번 뒤로 있어야 할 기호 8번 벽보 부착 칸을 제거한 채 선거 벽보를 부착 중이다.

해당 후보의 벽보는 일부 다른 지역에도 제출이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선관위는 송 후보를 제외한 선거 벽보를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제주 전역 864곳(제주시 577곳·서귀포시 287곳)에 부착할 예정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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