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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독일공장 노동자들이 14일(현지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의 독일 공장 직원들이 14일(현지시간) 공장 설립 10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독일 쾰른의 포드 공장 직원들은 이날 하루 파업하고 사측의 구조조정 방침에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독일 금속산업노조(IG메탈)는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결의했다. 포드 쾰른 공장 직원들 파업은 1925년 공장 설립 이후 처음이다.

직원들은 일자리 2900개를 줄이겠다는 사측 구조조정안에 반발하며 공장이 파산해도 고용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쾰른 공장 직원은 1만1500명이다.

포드는 지난해 11월 영국 800명 등 유럽 전체에서 직원 2만8000명 중 4000명을 줄인다는 구조조정안을 내놨다. 포드는 이미 2018년 이후 독일에서만 5000개 넘는 일자리를 감축했다.

포드 독일 공장은 유럽에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 2023년 1억2600만유로(1970억원)였고 지금까지 누적 적자는 58억유로(9조1000억원)에 달한다.

포드의 독일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970년대만 해도 18%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3.5%에 그쳤다.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포드 전기차가 유럽에서 외면받는 게 경영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1분기 독일 당국에 새로 등록된 포드 전기차는 5490대로, 독일 업체 폭스바겐의 10분의 1에 그쳤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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