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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고용동향 발표
복지·과학기술 일자리 늘어
제조·건설은 감소
청년층 취업자수 급감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가보훈부가 개최한 '2025 보훈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달 우리나라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19만 4000명 늘며 올해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제조와 건설업 부분에서 취업자수가 급감했고, 청년층 고용 부진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전체 취업자는 288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 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넉달째 연속으로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9.9%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올랐고, 전체 고용률도 63.2%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을 견인한 것은 복지·기술·정보통신 업종이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21만 8000명 늘었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만 3000명), 정보통신업(7만 2000명)도 강세를 보였다. 금융·보험업(6만 5000명)과 교육서비스업(6만 8000명)도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전통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은 줄줄이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12만 4000명 감소했는데, 2019년 2월(15만 1000명 감소) 이후 6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건설업은 15만명 줄면서 12개월째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34만명 늘었고, 30대도 9만 3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는 17만 9000명, 40대는 5만 1000명 각각 줄며 노동시장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청년층(15~29세)은 17만 4,000명 감소해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5.3%로 전년보다 0.9%포인트 떨어졌고, 실업률은 7.3%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7만 9000명 늘었고, 임시근로자도 5만 2000명 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5만 4000명 줄며 전체 임금근로자 내 비중이 축소됐다.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 7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85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1000명 줄며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2.7%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의료·돌봄·기술직 중심의 고용 확대로 전체 취업자는 증가했지만, 제조·건설 분야와 청년층 고용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며 “구조적인 고용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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