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지역유세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테러 우려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수부대 출신 요원들이 이 후보를 암살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해, 테러 관련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선 캠프가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데요.

테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방탄복을 입은 채 전국을 도는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는 폭발물 탐지견도 투입됐습니다.

변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구 유세 현장.

인파 사이 경찰특공대원이 보입니다.

옥상에선 특공대원들이 망원경으로 지상을, 무대 주변에선 경찰 소속 경호원들이 특수장비로 건물 위를 살펴봅니다.

연단 연설대 내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탄 처리가 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운동복 안에 방탄복을 입고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유세 현장을 옮길 때는 탐지견이 먼저 연단에 올라 폭발물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 (이재명) 후보의 안전을 위해서 애써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재명 캠프 측은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경비가 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경찰은 이 후보를 겨냥한 테러 위협 7건을 수사해 1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진성준/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사거리가 2킬로미터에 달하는 총이 밀반입되었다'라고 하는 제보까지 접수되고 있으니까요."

총선을 앞둔 지난해 1월 부산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를 겨냥한 테러가 실제 이뤄졌던 만큼, 캠프는 테러 가능성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세를 병행하는 한편, 장외 유세에 나설 경우 저격 위협에 대비해 후보 주변에 방탄유리 벽을 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치러진 대선에서 대통령경호처가 문재인 당시 후보를 경호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경호처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최윤호/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국가 가용 자원 자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측면에서 저는 전문성이 월등한 경호처 인력 자체를 후보자 경호에 투입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다…"

대통령경호처는 "국회나 정부의 요청이 들어오면 후보에 대한 정식 경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구본원 / 영상편집: 권시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852 [2보] 美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3%로 둔화…4년만에 최저 랭크뉴스 2025.05.13
32851 "의원 특권 줄이자" 이재명·김문수 한목소리... 속내는 상대 때리기[H공약체크] 랭크뉴스 2025.05.13
32850 강남역 15층 옥상서 투신 소동…3시간 대치하다 팔 잡혀 구조 랭크뉴스 2025.05.13
32849 민주, ‘막말 전력’ 보수인사 영입 ‘잡음’…당 내서도 “도움 안 돼” 랭크뉴스 2025.05.13
32848 제주 서귀포 먼바다서 침몰하던 어선 선원 8명 전원 구조(종합) 랭크뉴스 2025.05.13
32847 대구·경북 찾은 이재명·김문수, 모두 ‘박정희 마케팅’ 랭크뉴스 2025.05.13
32846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일제히 TK 간 까닭은? 랭크뉴스 2025.05.13
32845 김혜경 “하…이혼해야 하나” 이재명 지갑 속 사진 뭐길래 [대선주자 탐구] 랭크뉴스 2025.05.13
32844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어선 침몰… 승선원 전원 구조 랭크뉴스 2025.05.13
» »»»»» 유세현장에 방탄복·특공대까지?‥"저격용 소총 밀반입 제보 받았다" 랭크뉴스 2025.05.13
32842 “미국 항복의 날”···미·중 관세휴전에 ‘트럼프 판정패’ 혹평 랭크뉴스 2025.05.13
32841 강남역 15층 옥상서 투신 소동 남성…3시간 대치 끝에 구조 랭크뉴스 2025.05.13
32840 사실혼 여성 납치해 살해…‘분리 조치’했지만 거주지 알아내 랭크뉴스 2025.05.13
32839 동중국 해상 침수 제주 어선 선원 8명 중국에 전원 구조 랭크뉴스 2025.05.13
32838 김문수 “박정희 묘소에 침 뱉던 제가 꽃 바쳐” 랭크뉴스 2025.05.13
32837 “BJ가 대신 베팅해 드려요” 불법 ‘대리 도박’ 40대 구속 랭크뉴스 2025.05.13
32836 "박정희처럼 하면 된다"‥"부산에 산업은행" 지역 민심 겨냥 랭크뉴스 2025.05.13
32835 김문수 "배현진 미스 가락시장"…민주 "女의원이 장식품인가" 랭크뉴스 2025.05.13
32834 “선거 영향 미칠 우려”…‘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 검찰에 불출석 의견서 제출 랭크뉴스 2025.05.13
32833 대구 찾은 이재명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떤가"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