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10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의 서울대 졸업생 게시판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캡처돼 퍼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자신에게 작은 키를 물려준 부모를 살해하겠다는 한 남성의 글이 서울대 졸업생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0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의 서울대 졸업생 게시판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캡처돼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은 서울대 졸업생으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쓴 글로, 그는 ‘친구들한테 소개 좀 부탁해 보라는 애미X(156㎝)’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A씨는 “부탁 안 해도 내가 모솔(모태솔로의 줄임말로, 태어나서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못했다는 의미)인 거 알아서 친구들이 (소개팅 자리) 먼저 많이 알아봐 줬는데 내 키(167㎝)가 작아서 다 거절당했다고 하니까 ‘그런 여자는 네가 차버려’라는 X소리나 씨불이는 애비XX(165㎝)”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A씨는 “딴 건 몰라도 나 뒤지기 전에 애비XX는 반드시 토막 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다른 졸업생들은 “너 병원 가봐. 진짜로”, “문제는 키가 작아서가 아니네”, “키가 문제가 아니라는 걸 글쓴이만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자, A씨는 부모가 자신에게 작은 키를 물려준 것을 범죄에 비유했다. 그는 “누가 너한테 입에 담지 못할 범죄를 저질러서 평생을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게 만들어놓고는 뻔뻔하게 극복하라는 소리나 씨불이면 어떨 거 같냐”고 반문했다.

이에 다른 학생이 “(이성을 못 만나는 건) 키 작아서가 아니다. 당장 너희 아빠도 165인데 엄마랑 결혼해서 애도 낳으셨잖아”라고 하자, A씨는 “그때는 강간범도 결혼은 할 수 있는 시대였다”며 황당한 소리를 남겼다.

이 외에도 A씨는 “주말 강남 거리 나가봐. 2시간 동안 여친이랑 같이 다니는 키 작은 남자 한 명이라도 보면 많이 본 거다”, “전기톱으로 애미·애비 썰어버리는 게 더 필요하다”, “장애인은 복지라도 있는데 키 작은 남자가 장애인보다 못하네. XX” 등의 잔혹한 말을 이어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자들이 키를 본 게 아니고 저런 인성을 본 것”, “솔직히 성격이랑 얼굴만 좀 되면 키 작은 거 다 커버된다. 서울대면 게임 끝”, “딱 봐도 키 때문이 아닌데 키 때문이라고 정신 승리하네”, “저러는데 누가 만나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79 민주 "김문수, '슈퍼챗' 후원금 수수는 정치자금법위반‥경찰 고발" 랭크뉴스 2025.05.13
47378 김건희 "선거 영향줄 수 있다"…검찰에 불출석 의견서 제출 랭크뉴스 2025.05.13
47377 "홍 시장님, 이재명 손잡지 마!"‥'쎄한 촉'? 안철수 다급히 랭크뉴스 2025.05.13
47376 "몰래 녹음은 증거로 못 써" 판 뒤집힌 '주호민 사건' 랭크뉴스 2025.05.13
47375 김문수, 배현진 향해 “미스 가락시장”…망언집 ‘업데이트’ 랭크뉴스 2025.05.13
47374 [단독] 이영수 새미준 회장 “金 캠프에 ‘전광훈 부대’ 가득…불참 통보” 랭크뉴스 2025.05.13
47373 [단독] 日기업 꼬리표 뗀 다이소…매출 숨은 일등공신은 '일제' 랭크뉴스 2025.05.13
47372 "미·중 깜짝 합의, 출발은 3주전 워싱턴 비밀회담"…본지 단독 포착 랭크뉴스 2025.05.13
47371 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대선에 영향" 랭크뉴스 2025.05.13
47370 홍준표 지지 모임, 이재명 지지 선언…이병태 선대위 합류는 불발 랭크뉴스 2025.05.13
47369 대구 찾은 이준석 “김문수, ‘계엄 사과’ 진심이면 후보 사퇴하라” 맹폭 랭크뉴스 2025.05.13
47368 [속보] 김건희 여사, ‘내일 소환 통보’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 랭크뉴스 2025.05.13
47367 윤석열 택한 김문수 “탈당 요구 도리 아냐”···당 일각 “고의 패배하려는 건가” 랭크뉴스 2025.05.13
47366 김흥국·이혁재·노현희 “우파 연예인들, 김문수 지지” 랭크뉴스 2025.05.13
47365 검찰, 칠순 ‘문재인 전 사돈’ 목욕탕까지 찾아가…보복기소의 전말 랭크뉴스 2025.05.13
47364 김문수 ‘미스 가락시장’ 발언에…민주당 “봉건 시대 여성관, 출마가 코미디” 랭크뉴스 2025.05.13
47363 '손자 사망' 강릉 차량 급발진 사고 운전자 패소… 법원 "페달 오조작 가능성" 랭크뉴스 2025.05.13
47362 홍준표 지지자들, 이재명 지지 선언…이병태 선대위 합류는 불발 랭크뉴스 2025.05.13
47361 김문수 캠프에 ‘한덕수 측’ 이정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합류… “함께 뛰는 통합 선대위” 랭크뉴스 2025.05.13
47360 “유심 피해 배상하라” SKT 이용자 18만명 넘어…소송 본격화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