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근식 교육감 ‘10대 교육 공약’ 각 정당에 제안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정치권에 학교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정 교육감은 13일 각 정당에 이런 내용이 포함된 ‘미래를 여는 협력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10대 교육 공약’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먼저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병기하는 현재 학교 내신 체제를 절대평가로 바꾸자고 주장했다.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하고 9등급 상대평가로 성적을 산출하는 현재 수능 제도 역시 절대평가로 전환하자고 했다.

정 교육감은 “고교 교육 과정은 선택형이나, 수능 과목 체제는 통합형이어서 서로 일치되지 않는다”며 “학생의 학습 부담이 증가하고 과목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택형 문항 중심의 현 수능 평가 방식은 미래 역량으로 강조되는 창의력 문제 해결력이나 융합적 사고 평가 도구로 한계가 있다”며 “내신과 수능 체제를 모두 절대평가 단일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수시와 정시 모집 시기는 1월에 통합 실시하고, 이에 따라 수시모집에 쓸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기준일을 8월이 아닌 12월 말로 바꿔야 한다고도 했다.

정 교육감은 또 고교학점제 등의 정책 특성을 반영해 시도교육청이 중등 정원 외 기간제 교사 임용 규모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교원 산정 방식을 다시 설계하자고 제안했다.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감축 논의가 나오는 지방재정교부금과 관련해선 현재 수준(내국세의 20.79%)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국가 책임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교권 보호를 위한 아동학대처벌법·아동복지법·교원지위법 개정 ▲노후 학교 시설 개선 로드맵 마련 ▲도시와 농촌 학생 교류 지원 확대 ▲기초학력보장을 위한 국가 학습진단성장지원센터 설치 법제화 ▲학생·교원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상담교사 배치 등도 제안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49 [뉴스 다이브] 김문수 버전 ‘개사과’, 김용태 ‘위장 개혁’…보수 쇄신은 가능한가?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48 구미 찾은 이재명 “박정희, 산업화 이끈 공도 있어…재명이가 남이가”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47 손자 사망 급발진 소송 운전자 패소…법원 "페달 오조작 가능성"(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46 "진짜 죽을 뻔"… SNS 확산 위험한 ‘물고문 챌린지’ 논란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45 '대선 D-21' 후보 패션도 화제…완판남 등극한 이재명[최수진의 패션채널]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44 트럼프 아들이 세운 비트코인 채굴기업, 나스닥 상장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43 민주 "윤석열 여론공작팀장, 김문수 캠프 합류‥업무 밝혀야"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42 K-문학, 할리우드로...천선란 소설 '천 개의 파랑' 워너브러더스 계약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41 "우리 '마약OO' 먹으러 갈래?" 이젠 사라질까…간판 교체하면 돈 준다 [이슈, 풀어주리]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40 [속보] ‘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혐의’ 특수교사 항소심서 무죄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39 [속보] '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혐의' 특수교사 유죄 → 무죄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38 [속보]‘웹툰 작가 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혐의’ 특수교사 항소심서 무죄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37 ‘보수 논객’ 정규재 “김문수, 대통령 자격 없다” 3가지 이유 제시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36 [단독]"노 재팬은 옛말"…다이소의 숨은 일등공신 ‘일본제'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35 [속보] 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 교사 2심 '무죄'... 1심 판단 뒤집혀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34 이천 대형 물류센터서 화재로 178명 대피…진화 작업 중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33 “키 167㎝ 물려준 부모, 반드시 토막 낼 것”… 서울대 졸업생 극단적 패륜 발언 논란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32 졸업사진 찍다 6살 아이에 ‘볼 뽀뽀’, 사진기사 징역형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31 친중논란 정면 대응한 李 “中·대만에 셰셰, 틀린말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5.13
47330 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혐의’ 특수교사, 항소심서 무죄 new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