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미국과 중국이 상대에 대한 관세를 크게 낮추기로 합의하면서 뉴욕 주식 시장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수준으로도 경제에 악영향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스닥 지수가 4% 넘게 폭등했습니다.

대형 기술주의 상승이 두드려졌습니다.

아마존은 8%, 애플은 6% 이상 오르는 등 7개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다우와 S&P500지수도 3% 안팎 상승했습니다.

높은 관세로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 역시 급등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율을 대폭 낮추기로 합의한 데 따른 영향입니다.

대신 안전 자산인 금값과 미국 채권값은 하락했습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줄었고,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인하 시점은 9월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하지만 관세가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현재 발표된 관세 수준도 과거 수십 년 동안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 "관세가 현재 발표된 수준에 근접하더라도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 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감소, 그리고 수요 감소로 저성장과 고물가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또 미국과 중국이 언제 최종 무역 합의 결과를 내놓을지도 미지숩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늦게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전문가들은 그간의 안정세를 끝내고 상승률이 다시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영상출처:Bloomberg 홈페이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55 지워도 '송도 학폭 영상' 여전히 SNS에…2차 피해 우려 랭크뉴스 2025.05.13
47154 삼성 400단 낸드 '극저온 식각', TEL vs.램 1차전 승자는? [강해령의 하이엔드 테크] 랭크뉴스 2025.05.13
47153 사망자에게도 건보료를?…지난해 22억여 원 부과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5.13
47152 "급발진" vs "오조작"…손자 사망 '급발진 소송' 오늘 1심 선고 랭크뉴스 2025.05.13
47151 “어디서 오라 가라야?!” [그림판] 랭크뉴스 2025.05.13
47150 트럼프 "중국과 합의서 가장 큰 건 中 시장 개방"... 미중, 90일간 '관세 휴전' 랭크뉴스 2025.05.13
47149 "중국 시장 개방, 큰 성과"‥결국 협상용이었나 랭크뉴스 2025.05.13
47148 [단독] 찐타, 준타, 자타, 숨타…유병호의 ‘타이거’가 장악한 감사원 랭크뉴스 2025.05.13
47147 미중 관세 완화에도…비트코인 10만2천달러대로 후퇴 랭크뉴스 2025.05.13
47146 분배는 외면 ‘성장’만 강조, 막연한 재원 조달책·감세도 닮은꼴 랭크뉴스 2025.05.13
47145 조희대, 청문회 불출석에 특검법 꺼낸 민주당…대법 길들이기? 랭크뉴스 2025.05.13
47144 뉴욕증시, 미중 관세 인하에 '환호 랠리'…나스닥 4%↑ 랭크뉴스 2025.05.13
» »»»»» 미중 ‘관세’ 합의에 뉴욕 증시 급등…“이미 경제에 영향” 랭크뉴스 2025.05.13
47142 민주당이 밀던 기후공약 ‘탄소세’···이번 대선에서 사라진 이유 랭크뉴스 2025.05.13
47141 애플 6.3%·엔비디아 5.4%·테슬라 6.7%↑…미중 관세완화에 환호 랠리 랭크뉴스 2025.05.13
47140 軍통수권자 될 대선후보, 병역은?…현역 2명뿐, 이재명·김문수 ‘면제’[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5.13
47139 '빛의 혁명' 출정‥"내란 끝내고 IT 강국으로" 랭크뉴스 2025.05.13
47138 경제·안보 내세우고‥대구 찾아 지지층 '달래기' 랭크뉴스 2025.05.13
47137 뉴욕 브루클린 부동산에 투자한 韓 금융사들 20%대 손실… 채권 매각 과정서 잡음도 랭크뉴스 2025.05.13
47136 30대 비대위원장 김용태의 사과... 김문수 메우고 이준석 누르기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