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계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와 파면에 반대한 것을 두고는 사과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한다. 경제라든지 국내 정치도 어렵지만 수출, 외교관계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그간 12·3 불법계엄에 비판적 입장을 표명해왔지만, 사과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김 후보는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 저는 참석 안 했지만, 만약 갔더라도 찬성을 안 했을 것”이라며 “계엄으로 민주주의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고 계엄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 강제 교체를 시도했던 것을 두고는 “제가 기획하거나 뜻한 것은 아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드라마틱하게 후보가 된 이 과정이 가장 강력한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탄핵 찬성파는 김 후보에게 탄핵에 반대했던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에게 계엄·탄핵 반대에 대한 사과,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경선 중 한 전 총리와 단일화 약속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선이) 불법 계엄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위한 대리전 밖에 안된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36 병사 ‘짬밥 진급’ 없앤다… 누락 땐 병장 하루달고 전역할 수도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35 "美항소법원, 항소심 판결 때까지 '트럼프 관세' 일시복원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34 ‘완주’ 이준석 손들어준 홍준표…보수 ‘새판짜기’는 이미 시작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33 상호관세 ‘제동’, 한·미 협상 어떻게?…“명분 잃은 트럼프 역이용 기회 포착해야”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32 [뉴욕유가] OPEC+ 증산 우려·관세 불확실성에 하락…WTI 1.5%↓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31 [속보] “美항소법원, 항소 심리기간 ‘트럼프 관세’ 복원 결정” < 로이터 >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30 "돌싱인줄 알고 만난 '사실혼' 남편, 알고보니 기러기 아빠…상간녀 됐어요"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29 "범죄 기록 없는 분만 오세요"…아르헨, 외국인 입국 조건 강화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28 트럼프 "금리인하 안하는 건 실수" vs 파월 "정치적 고려 안해"(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27 테슬라 일부 주주, 머스크에 "주40시간 이상 근무해야" 서한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26 실적 낸 날도 수출규제 따졌다, 젠슨 황 ‘14조짜리 분노’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25 백악관 "법원의 상호관세 제동은 사법과잉…이미 효력중단 신청"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24 “북한이 포탄 900만발 보내자…러시아는 판치르 넘겨줬다”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23 트럼프, 파월 의장과 백악관 회동…연준 “금리 결정에 정치적 고려 없다 전달”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22 내홍 휩싸인 한국지엠…노조 “전면 투쟁”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21 푸틴, 크렘린궁서 日 아베 부인 만나…전용 리무진 제공(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20 "맞고 사는 남편 아닙니다"…뺨 맞고 이틀 뒤 '다정샷' 연출한 마크롱 부부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19 해군 초계기 포항서 추락…4명 숨져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18 한은 “올 성장률 0.8%”…기준금리 0.25%P 인하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17 "숨진 딸 기리려"…8년째 韓에 장학금 보내는 美부모 감동 사연 new 랭크뉴스 2025.05.30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