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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오는 14일에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 9일 김 여사 측에 오는 14일 오전에 검찰청사로 출석해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여사 측에게 구두로 여러 차례 출석을 요청해 왔는데 조율이 이뤄지지 않자, 공식적인 출석 요구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여사 측이 이번 검찰 출석 요구에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 여사 측은 검찰 출석 요구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밝혔는데, 김 여사 측은 그동안 김 여사의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검찰 조사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김 여사 측은 “지금은 대선 후보들이 주목을 받아야 할 시기”라며 대선 이후 조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 여사 측은 이번 검찰 출석 요구와 관련해 아직 검찰 측에 불출석 사유서나 불출석 의사를 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명품가방’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대면 조사하면서 대통령경호처가 관리하는 부속 청사에서 출장 조사해, 특혜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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