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재수사에 나선 서울고검이 앞서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를 충원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고검 수사팀은 지난 2021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소속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검사 등 최소 2명의 검사를 최근 파견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25일 김 여사에 대한 재수사를 결정한 서울고검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고검은 재수사 결정 직후 주범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일당을 수사해 기소한 초기 수사팀과 회의를 진행하며 사건 전반과 구체적인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기 수사팀은 2021년 12월 권 전 회장 등 주범 일당을 기소한 뒤 공소유지를 맡아 대법원 유죄 판단을 이끌어냈습니다.
서울고검 수사팀은 우선 권 전 회장과 주가조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을 불러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