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난해 7월 경찰 조사를 앞두고 경기북부경찰청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여신도 성추행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8일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의 신도들은 허 대표와 하늘궁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영성 식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했다며 2023년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해엔 또 다른 신도들이 허 대표가 상담 등을 핑계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며 고소했다.
앞서 경찰은 허 대표를 수차례 소환해 조사하고 하늘궁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현재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