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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범 83건, 162명 수사 중
5대 선거범죄 관련 인원 129명
딥페이크 영상물도 8건, 18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내달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수사전담팀을 가동하고 있는 경찰이 현재까지 총 83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후보 협박글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관련한 위협글 총 7건을 적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까지 선거 사범 83건과 관련해 16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범죄별로는 허위사실유포 104명, 공무원선거관여 15명, 선거폭력 7명, 금품수수 1명 등이다.

전체 단속 인원 중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와 관련한 인원은 1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관련 딥페이크 영상물 유포 수사 및 조치 현황은 총 8건에 대해 18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영상이 실제 딥페이크 영상인 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대선 후보를 해치겠다며 온라인 상에 암살 또는 테러 위협 글을 올리는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이날 기준 위해 예고글 7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1건을 송치했다. 6건은 현재 수사 중이다. 해당 글 7개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달 9일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2117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운영해 선거 불법행위 첩보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이날 경찰청은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개소하고 내달 3일 개표 종료 때까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은 △유세장 경비 △후보자 등 주요 인사 신변 보호 △투표함 회송 △투·개표소 경비 등 경찰의 선거경비 활동 등 역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개소식에서 “후보자와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 및 투·개표소 등 경비대상에 대한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선거가 변수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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