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트럼프를 교황에 합성한 사진. 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내 아내는 그 사진이 귀엽다고 생각했다. 멜라니는 ‘멋지지 않아?’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스포츠 관련 행사에서 자신과 교황이 합성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부인인 멜라니 여사가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아니지만 멜라니는 가톨릭 신자다.

미국 언론 ‘뉴욕 타임스’ 등의 보도에 바탕을 두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교황 합성사진에 대해 가톨릭 신자들이 불편해한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들이 농담도 모른다고? 당신이 말하는 건 가톨릭 신도들이 아니라 가짜 뉴스 미디어다. 가톨릭 신자들은 정말 좋아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를 교황에 합성한 사진. 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앞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교황 복장을 한 합성 이미지를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려 논란이 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뒤 애도 기간이라 부적절한 행동이란 비판은 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직후인 지난달 29일에는 차기 교황에 대한 질문에 “내가 되고 싶다”며 “그게 나의 넘버 원 선택”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가 올린 합성 사진을 직접 만들었는지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이었다.

트럼프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거듭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 내가 교황처럼 옷을 입은 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배포했다. 내가 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게 어디서 왔는지 나도 모른다. 아마도 인공지능(AI) 같지만”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 이미 유포된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을 뿐이니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뜻이다.

한편 뉴욕주 가톨릭 회의 전무인 데니스 푸스트는 “교황을 희롱하거나 조롱하는 것은 절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500 ‘파기환송’ 조봉암·DJ에 빗댄 李 “결코 지지 않아” 랭크뉴스 2025.05.06
24499 전 여친 살해·공장 질식·여인숙 화재…사건사고로 얼룩진 연휴 랭크뉴스 2025.05.06
24498 이재명 “군 복무기간, 공공기관 호봉에 반영...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랭크뉴스 2025.05.06
24497 조국혁신당 “이재명 파기환송심 이재권·송미경 판사, 재판 회피해야” 랭크뉴스 2025.05.06
24496 관 속에서 눈 뜬 성기훈…'오징어 게임' 시즌3 티저 영상 공개 랭크뉴스 2025.05.06
24495 "한라산이 화났나"…서울 이어 제주 하늘 뒤덮은 '악마 구름',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5.06
24494 [샷!] '동탄 미시 피규어'?…"판매 중단하라" 랭크뉴스 2025.05.06
24493 공동선대위원장 빠진 한동훈에 안철수 “뭘 하고 있나, 선대위 합류하라” 랭크뉴스 2025.05.06
24492 [속보] 이낙연 "개헌연대 구축해 개헌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랭크뉴스 2025.05.06
24491 "주 52시간제도 지키기 힘든 판에 4.5일제는 무슨 얘기인지…" 랭크뉴스 2025.05.06
24490 이재명 "조봉암은 사법살인, 김대중도 사형선고‥결코 지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5.06
24489 한덕수 "개헌으로 근본 바꿔야"…이낙연 "3년 과도정부 일치" 랭크뉴스 2025.05.06
24488 "20년간 월급으로 모은 3억원 못 주겠다는 엄마…'키워준 값'이라네요" 랭크뉴스 2025.05.06
24487 백악관, 트럼프 ‘외국영화 100% 관세’ 선언에 “아직 최종 결정 아냐” 랭크뉴스 2025.05.06
24486 이재명 "조봉암 사법살인·DJ 사형선고… 반드시 살아남아 새 나라 만들 것" 랭크뉴스 2025.05.06
24485 "1.4㎏미숙아가 초등학생 됐어요"…6년 연속 마라톤 나온 가족 랭크뉴스 2025.05.06
24484 “SKT, 위약금 면제 약관 만들고도 해킹 사태에 적용 안 해” 랭크뉴스 2025.05.06
» »»»»» 트럼프, 교황 합성 사진 논란에 “가톨릭 신자 멜라니는 귀엽다고 했다” 랭크뉴스 2025.05.06
24482 "대법, 李 6만쪽 다 봤나" 논란…민주, 팩트 저격? 정치 공세? 랭크뉴스 2025.05.06
24481 관 속에서 등장한 성기훈…‘오겜3’ 궁금증 부르는 티저 공개 랭크뉴스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