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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결국 지도부가 김 후보 측의 요구를 수용하며 골이 깊어지는 건 일단 막았지만, 단일화 일정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 사무총장,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두고 충돌했던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대선후보.

결국 당 지도부가 김 후보가 요구했던 '단일화 전 선대위 구성'을 수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젯밤 의원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상임선대위원장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에 권성동 원내대표와 나경원·안철수·양향자 후보 등 6명을 임명했습니다.

또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유상범 의원을 본부장으로 하는 단일화추진본부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방법론적인 이견이 있긴 했습니다만,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김문수 후보와 당 지도부가) 의견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갈등의 주요 원인중 하나였던 당 사무총장 교체와 관련해서도, 지도부는 김 후보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교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언제까지 단일화를 할 것인지, 또 구체적인 방식은 무엇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부처님 오신 날인 어제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봉축법요식에서 김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만났지만, 당 지지층의 기대와는 달리 단일화 논의에는 진척이 없었습니다.

특히 김 후보에게 '3번 만나자' 제안했다는 한 후보 측의 주장을, 김 후보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이상 징후가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오는 12일부터 바로 선거운동에 돌입하려면 선거 공보물을 미리 만들어야 해 내일인 7일에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

특히 후보 등록 마감일 5월 11일을 넘긴 뒤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기호 2번을 배정받지 못하고 선거자금도 지원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두 후보가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을 근거로 오는 10일과 11일 중 전당대회 소집 공고를 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 경북지역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한덕수 후보는 서울에서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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