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2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 SKT매장 앞에 고객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SK텔레콤이 유심(USIM)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약 3만4000명의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에서 KT와 LG유플러스로 각각 약 2만1000명, 1만4000명이 이동했다. 이탈 가입자의 약 60%는 KT로, 나머지는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까지 합하면, 이탈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SK텔레콤은 해킹으로 인해 일부 유심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른 이용자의 우려가 커지면서, 가입자들은 26일부터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26일에는 1665명이 이탈했고, 그 이후 이탈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SK텔레콤 대리점과 판매점은 다른 통신사에서 자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 큰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8729명의 신규 가입자는 이 보조금 정책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SK텔레콤은 23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1위 통신사로,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천만 명 중반대와 초반대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탈이 이어지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순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396 [속보]과기장관, 해킹 늑장 신고 SKT에 "처벌받을 것" 랭크뉴스 2025.04.29
21395 “SKT 유출 정보에 ‘단말기 고유식별번호’ 없어…악성코드 발견” 랭크뉴스 2025.04.29
21394 정부 “SKT ‘유심 해킹’ 단말기 고유식별번호 유출 안 돼” 랭크뉴스 2025.04.29
21393 대구 산불 23시간 만에 주불 진화…이 시각 대구 랭크뉴스 2025.04.29
21392 이낙연 "출마선언문 준비 중"…민주 "여생 조용히 살라" 격앙 랭크뉴스 2025.04.29
21391 "복지 좋기로 소문나더니"...인기 폭발한 '이 회사' 랭크뉴스 2025.04.29
21390 금융권 SKT ‘휴대전화 본인인증’ 중단…해킹 사태 일파만파 랭크뉴스 2025.04.29
21389 계엄 때 경찰 간부 통화 법정 재생…"국회가면 누구 체포하겠냐" 랭크뉴스 2025.04.29
21388 "아이 낳으면 1억" 파격의 부영…'180대 1' 공채 경쟁률 터졌다 랭크뉴스 2025.04.29
21387 정부 "단말 고유식별번호 유출안돼…유심보호서비스 심스와핑 예방" 랭크뉴스 2025.04.29
21386 구글, 5년만에 회사채 발행… "채권 안정화 신호" 랭크뉴스 2025.04.29
21385 [속보] 정부 "SKT 해킹, 단말 고유식별번호 유출 안돼…심스와핑 예방" 랭크뉴스 2025.04.29
21384 후지산 정상에 폰 놓고 왔어요…4일 동안 2번 구조된 대학생 랭크뉴스 2025.04.29
21383 청주 흉기난동 17살 고교생 구속영장…경찰 “계획범죄” 랭크뉴스 2025.04.29
21382 [속보] 산림당국, "대구 함지산 산불 23시간 만에 주불 진화" 랭크뉴스 2025.04.29
21381 대구 함지산 산불, 23시간 만에 불 꺼져… 인명 피해 없어 랭크뉴스 2025.04.29
21380 ‘아부·독대·엄포·직언’...백악관 참모들, 트럼프 설득하려 안간힘 랭크뉴스 2025.04.29
21379 [단독] 서울시 지반침하 안전지도 끝내 ‘비공개’···시민단체 이의신청 기각 랭크뉴스 2025.04.29
» »»»»» SKT, 유심 해킹 사태 이후 3만4000명 가입자 이탈 랭크뉴스 2025.04.29
21377 올해 4년제 대학 연평균 등록금 710만원…16년 만 최대 인상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