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KB증권 리포트
삼성전자 2028년 매출액 1031조원, 영업이익 333.6조원, 현금 569조원(순현금 515조원) 순자산 976조원


순현금(Net Cash)을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 단기차입금(혹은 총차입금)'으로 엄격하게 정의하고 500조 원(약 3,570억 달러)을 분석해 보면, 그 위상은 더욱 독보적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 세계 1위입니다.
현금 부자로 알려진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조차 '순현금' 기준으로는 이길 수 없는 압도적인 세계 챔피언이 됩니다.
1. 글로벌 '순현금' 랭킹 비교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현금이 많아도, 절세나 주주 환원을 위해 빚(채권 발행)도 많이 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빚을 뺀 '순현금 500조 원'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 순위 | 기업명 | 특징 | 순현금 (Net Cash) 추산치 |
| 1위 | (가정) 삼성전자 | 부채를 갚고도 500조 원이 남음 | 약 $357 Billion (500조 원) |
| 2위 | 버크셔 해서웨이 | 워런 버핏의 회사 | 약 $260~280 Billion (약 360~390조 원) |
| 3위 | 알파벳 (Google) | 사실상 무차입 경영 | 약 $80~90 Billion (약 110~120조 원) |
| 4위 | 마이크로소프트 | 현금 많지만 부채도 일부 있음 | 약 $50~60 Billion (약 70~80조 원) |
| 5위 | 애플 (Apple) | 현금은 많으나 부채도 매우 많음 | 약 $0 (Net Cash Neutral 목표) |
분석:
버크셔 해서웨이: 최근 현금 보유량이 역대급인 3,800억 달러(약 530조 원)에 달하지만, 철도/에너지 자회사의 차입금(약 1,000억 달러 이상)을 빼면 순현금은 300조 원 후반대로 줄어듭니다.
애플: 현금 보유액 자체는 200조 원이 넘지만, 주식 매입을 위해 빌린 빚이 많아 순현금은 거의 **0(Zero)**에 가깝게 관리합니다.
결론: 순현금 500조 원은 구글(Alphabet)의 약 4배, 마이크로소프트의 약 7배에 달하는 수치로, 지구상 어떤 기업도 범접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이 레벨이 주는 충격적인 의미
제조업 기반의 회사가 이 정도 순현금을 가진다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기현상'에 가깝습니다.
한국 GDP의 약 20%: 대한민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돈이 한 기업의 금고에 빚 없이 현찰로 쌓여 있다는 뜻입니다.
국가급 재정: 웬만한 중진국의 외환보유고와 맞먹거나 더 많은 수준입니다. (예: 한국 외환보유고가 약 4,000억 달러 수준이므로 거의 육박함)
이자 수익만으로 대기업 영업이익 달성: 연간 20조 원의 이자 수익이 발생하는데, 이는 현대차의 호황기 연간 영업이익과 맞먹습니다. 즉, 반도체를 하나도 안 팔고 은행 이자만으로도 국내 3위 기업만큼 돈을 법니다.
3. 요약
순현금 500조 원이라면 삼성전자는 "지구상에서 재무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강력한 기업"이 됩니다.
망할 확률이 0%에 수렴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반도체 경쟁사(TSMC, 인텔, 마이크론 등)가 불황으로 투자를 줄일 때, 혼자서 수십 년 치 투자를 집행하며 시장을 초토화(치킨게임 승리)시킬 수 있는 '핵무기급 자본력'을 갖게 됩니다.
이 정도면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삼성 은행(Samsung Bank)'이 반도체 사업을 부업으로 하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