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백요리사’ 뒷이야기도 전했다. “처음에는 심사위원으로 섭외됐다. 줌 인터뷰를 했는데 ‘한국말이 안 돼서’ 무산됐다. 2주 뒤 경쟁자로 참여하실 수 있냐고 해서 나이를 이유로 거절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좋은 기회로 보였다. 죽기 전에 한국에서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한국과 다시 연결하고 싶은데 가족과 친구 모두 한국에 없었다. 경연에 참여하면서, 이전에 배운 것들 프랑스 요리, 미국 요리가 아니라 한식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요리를 하자고 다짐했다. 흑백요리사를 기회로 다양한 한국 사람을 만나면서 매일 아름다운 꿈을 꾸는 것 같다. 경연에 참여한 또 한가지 이유는 공짜로 한국에 올 수 있다는 거였다.”

참가자들이 모두가 심사위원으로 납득할만한 에드워드 리가 무산되자 현재 국내 유잏 미슐랭 3스타 셰프면 참가자들이
납득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안성재에게 접근
김학민 PD는 "안성재를 만나러 그가 운영하는 식당에 갔더니 '내가 심사를 본다고 하면 한국에서 토를 달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다'라고 말하더라"며 "'너무 자신감 넘치는 거 아닌가' 싶다가 '아, 이 사람이다' 싶어 그 한마디에 섭외했다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