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안나 니콜 스미스는 26세의 나이로 89세의 억만장자 석유 재벌 하워드 마셜과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은 극단적인 나이 차이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안나는 결혼 후 14개월 동안 병상에 누운 하워드 곁을 지키며 정성껏 돌봤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그의 죽음을 기다리며 유산을 노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1995년, 하워드가 세상을 떠났고, 유언장에는 안나의 이름이 남겨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분노한 안나는 하워드의 양아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일부 재산이라도 받으려 했지만, 몇 년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도 결국 아무런 상속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후에 안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갔고, 2007년 플로리다의 한 호텔룸에서 약물 중독으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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