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WSJ) 기사 요약입니다.
https://www.wsj.com/politics/the-week-that-derailed-joe-bidens-post-presidency-1eb0d353


- 조 바이든은 올해 1월에 백악관을 떠날때 기념 도서관 건립 비용 모금, 회고록 저술, 순회 강연 등 다른 대통령들과 같은 계획을 갖고 있었음.
- 하지만 지난주에 그가 임기 후반에 있었던 인지력 저하와 건강 악화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닉했다는 내용이 담긴 책(『Original Sin』)이 공개되고, 전립선암 4기 진단 사실도 공개되면서 그의 이런 퇴임 후 계획은 급격히 탈선 중.
- 그에게 거액을 기부했던 이들중 대부분은 도서관 건립을 위해 지갑을 여는 것을 꺼리고 있음.
- 그 이유 중 하나는 바이든의 임기가 약속했던 것처럼 차세대 민주당 지도자들로 가는 가교가 되기는 커녕, 폭주하는 트럼프 2기를 열어준게 되었다는 부정적 인식.
- 기부자들이 대통령 도서관 건립 비용을 대는 건 그 전직 대통령과 계속 만날 수 있다는 현실적인 기대가 깔려있는 법인데, 심각한 암에 걸린게 확인된 이상 그럴 수 있는 기간이 짧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악재.
- 바이든의 연설료는 30~50만 달러 수준으로, 이는 오바마보다 낮은 금액인데도 그에게 연설을 요청하는 단체는 거의 없음.
- 기업과 단체들이 바이든을 초청하는 걸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트럼프의 분노를 살 수 있다는 우려.
- 장남은 뇌종양으로 40대에 사망했고, 차남인 헌터는 제대로 된 직업이 없기에 바이든은 이전의 대통령들과 다르게 손주들을 위한 돈을 빠르게 마련해야 한다는 압박감에도 시달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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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언급된 『Original Sin』은 바이든 행정부, 바이든 재선 캠프, 민주당 관계자 200여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책인데...
- 재선에 성공할 경우 바이든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음.
- 한때 우렁찼던 그의 목소리는 속삭임이 되었고,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는 발을 질질 끄는 모습으로 바뀜.
- 몸이 피로해지면 그의 말은 혼란스러워졌고 일관성이 사라짐. - 바이든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을 알아보지 못해서 멍하니 상대를 바라보기만 하는 경우가 잦았음.
- 재선 포기 선언 한달전에 있었던 모금 행사에서 20년 동안 알고 지낸 조지 클루니와 만났을때 보좌관이 '조지 아시잖아요'라고 귀띔했지만 여전히 누군지 모르는 기색이었고, '조지 클루니에요'라고 말해주고 나서야 반응함. 이는 행사장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듦.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할리우드 VIP는 "살아있지 않은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고 회고함.
- 측근들은 대통령에 관한 정보를 통제했고, 장관들도 대통령을 몇달동안 직접 만나지 못한 경우가 있었음.
- 이런 정보 차단으로 인해 주요 기부자들과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도 대통령의 인지력 상태를 제대로 알 수 없었음.
같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제목이 '원죄'인 이유는 바이든의 집착이 2024년 선거를 망쳤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