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에서 22일 오후 6시 26분쯤 산불이 나 산림·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연합뉴스.
22일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지자체가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를 안내했다.
양양군은 이날 오후 7시35분쯤 서림리와 갈천, 송천 등 화재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산불은 앞서 이날 오후 6시16분쯤 서면의 한 펜션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바람을 타고 조침령 5부 능선 인근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11시 현재 소방차 등 진화 장비 97대와 384명의 인력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해가 진 뒤라 헬기 대신 열화상 드론 3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산불이 난 양양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현재 초속 4∼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산림 당국은 내일 일출 시각에 맞춰 헬기 2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