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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모어

역대급 기록 쓴 작년 부동산 시장
서울 집값 7% 오를때 지방 0.71% 뚝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9년만 최고
월세 상승률 3.94% ‘역대 최고치’
대출 규제 등 오피스텔 몸값도 올라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부동산시장은 매매와 임대차 모두 요동쳤다. 매매시장에선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비(非)서울, 한강벨트-외곽지역의 양극화가 심화했다. 임대차시장에선 ‘전세의 월세화’ 가속으로 전국적으로 ‘역대급’ 월세 상승률을 보였고, 특히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역대 연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국부동산은 15일 2025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지난달 전국 집값(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이 전월보다 0.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전국 집값은 2024년(0.13%)보다 1.02%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7.07% 급등하며 2008년(9.5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0.71% 하락하며 양극화는 심화했다.


지역·주택유형별로는 서울 아파트 매맷값 폭등이 부동산시장을 뒤덮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전년 대비 8.98%로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이 KB국민은행의 통계 작성 업무를 넘겨받아 공표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로는 역대 최고치다. 문재인정부 폭등기인 2018년(8.03%)과 2021년(8.02%)보다도 약 1% 포인트 높다.

서울에서도 한강 벨트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외곽지역은 1~2%대에 그치며 지역 내 격차가 확연했다. 강남 3구인 강남, 서초, 송파는 각각 14.67%, 15.26%, 22.52% 상승했다. 송파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은 성동이 18.75% 상승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마포와 용산도 각각 14.22%, 13.26% 올랐다. 이밖에 강동(13.46%), 양천(13.33%), 광진(12.07%), 동작(11.85%), 영등포(10.96%)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보다 높았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서울 외곽지역은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봉이 0.09%로 가장 낮았고, 중랑(0.88%), 강북(1.11%), 금천(1.20%), 노원(1.96%), 은평(2.70%), 구로(3.69%), 관악(4.10%)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임대차 시장에선 전세의 월세화가 화두였다. 전세가 상승 폭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월세 상승률이 크게 뛰었다.


지난해 전국 주택종합 전셋값 상승률은 0.93%로 2024년(1.26%)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이 기간 지방은 0.44%에서 0.14%로 상승전환했지만, 수도권의 오름폭이 3.25%에서 1.78%로 축소됐다. 특히 인천 전셋값 상승률은 2024년 4.42%에서 2025년 0.04%로 크게 줄었다.

반면 월세는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주택종합 월세 상승률은 2024년보다 1.44% 상승했다. 2021년(2.63%)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자, 최근 10년 기준으로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월세 상승률은 전년 대비 3.94%를 기록하며 지난해(2.86%)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별로는 송파가 전년보다 8.45% 상승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용산(7.23%), 강동(6.24%), 영등포(6.05%), 광진(4.94%), 양천(4.57%), 종로(4.55%), 서초(4.33%)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

경기권에서는 과천(5.61%), 성남 수정(6.54%)·분당(4.81%)·중원(4.12%), 수원 팔달(5.42%)·영통(5.50%) 등에서 지난해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경기 평균(1.95%)을 크게 상회했다.

서울 집값 상승과 이에 따른 규제가 잇따르면서 아파트 대체제인 오피스텔 가격도 뛰고 있다.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비주택인 준주택에 해당한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모두 3분기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가격은 각각 전분기보다 0.30%, 0.15%, 0.76% 상승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0.30%)와 전세(-0.17%) 가격이 모두 하락했지만, 월세는 0.52% 상승했다.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긍정적 경기 전망도 높아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0.5로 전월보다 5.8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업체 비율이 더 높음을 뜻한다.

서울은 공급 축소와 핵심지를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 기대가 맞물리며 전월(95.0)보다 12.3 포인트 급등한 107.3을 기록했다. 경기·인천도 각각 13.1 포인트, 7.3 포인트 상승한 92.5, 86.6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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