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활용성·효율성·파급효과 평가
LG 연구원이 가장 높은 점수 받아
업스테이지·SK텔레콤과 2차 진출
평가서 NC 탈락…네이버는 독자성 부족
LG 연구원이 가장 높은 점수 받아
업스테이지·SK텔레콤과 2차 진출
평가서 NC 탈락…네이버는 독자성 부족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등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정예팀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네이버클라우드 모델이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면서 탈락 팀이 2개로 늘었다. 정부는 상반기 내로 1개 정예팀을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개 정예팀 중 LG AI연구원·업스테이지·SK텔레콤 정예팀이 2차 단계로 진출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1차 단계평가에선 벤치마크(40점 배점), 전문가(35점), 사용자(25점) 평가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AI 모델 성능과 실제 현장 등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모델 크기 등의 비용 효율성, 국내외 AI생태계 등으로의 파급효과·계획 등을 포함한 사용성·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3가지 평가에서 모두 LG AI 연구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 결과를 종합한 결과 NC AI의 탈락이 결정됐다.
하지만 정부는 기술적·정책적·윤리적 측면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의 AI 모델이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해 네이버클라우드까지 탈락시켰다.
이날 정부는 기술적·정책적·윤리적 측면에서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을 제시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공모 안내서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해외 모델 미세조정(파인튜닝) 등으로 개발한 파생형 모델이 아닌 모델의 설계부터 사전학습 과정 등을 수행한 국산 모델(타사 모델에 대한 라이센싱 이슈 부재)”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기술적 측면에 대해 “독창적 AI 모델 아키텍처 설계부터대량의 데이터를 스스로 확보·가공하고, 독자적 학습 알고리즘 기법 적용 등을 통해 전 과정 학습을 수행한 ‘AI 모델의 독자적 구현’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정예팀이 검증된 기술 활용과,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정합성 확보, 글로벌 진출을 위해 검증된 오픈소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더라도 가중치를 초기화한 후 학습·개발을 수행하는 것이 모델의 독자성 확보를 위한 최소조건이라고 판단했다.
정책적 측면에서는 완전한 우리 기술로 AI 모델을 개발하거나, 라이선스 제약 없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스스로 개발·고도화할 수 있어야 하며고, 오픈소스 활용으로 인한 외부의 통제·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윤리적 측면에서는 개발한 AI 모델의 레퍼런스 고지 등 라이선스 정책을 준수해 AI생태계 신뢰 확보와 공개 검증 강화, 투명성 제고를 통해 건전한 발전을 도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1개 정예팀을 추가로 선정해 상반기 내로 4개 정예팀 경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초 프로젝트 공모에 접수한 컨소시엄, 이번 1차 단계평가 이후 정예팀에 포함되지 않은 네이버클라우드·NC AI 컨소시엄, 그 외 역량 있는 기업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