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2.9% 인상, 정년연장 합의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 차인 14일 서울역 인근 갈월동 버스정류장 전광판에 버스 위치 정보가 차고지로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025년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1년여 만에 매듭지었다. 이에 따라 이틀간 멈춰 서 있던 서울 시내버스 전 노선은 15일 새벽 첫차부터 정상운행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는 파업 이틀째인 14일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특별위원회의 사후 조정회의를 통한 협상을 시작해 밤 11시55분께 임금 2.9% 인상과 정년연장(현재 63살)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시내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은 평소처럼 정상운행된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교섭은 지난 1년여간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례 변경에 따른 임금 체계 개편과 그에 따른 임금 인상폭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공회전하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고 나서야 합의점을 찾았다. 서울 시내버스가 멈춘 건 2024년 3월(당시 11시간)에 이어 2년 만이며, 이번이 역대 최장 파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