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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모어

두바이 초콜릿 한국식 재해석한 디저트
카페·제과업계 '오픈런', 유통가로 확산
편의점 '완판템'... 업계 효자 상품 등극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의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이 2월까지 모든 코스 요리의 디저트로 제공하는 쁘띠 푸.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의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이 2월까지 모든 코스 요리의 디저트로 제공하는 쁘띠 푸.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카페와 제과업계에서 시작된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이 유통가 전반으로 빠르게 번졌다. 편의점에서는 '완판템(완전 판매 아이템)'에 등극했고, 호텔 식당가는 디저트로 내놓는 등 인기가 뜨겁다.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의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2월까지 모든 코스 요리의 디저트로 두쫀쿠에서 영감을 얻은 '쁘띠 푸'를 제공한다. 두쫀쿠의 높은 인기에 구하기 힘들어진 카다이프(중동 지역의 가는 면)를 유사한 식감의 파에테 포요틴(바삭한 크레페 조각)으로 대체한 디저트다. 피스타치오를 더해 얇은 마시멜로 피로 감싼 후 카카오 파우더로 마무리했다. 다른 호텔 관계자는 "유행을 발 빠르게 반영하기 어려운 호텔 식당가에서 이렇게 빨리 나온 것은 그만큼 두쫀쿠 열풍이 대단하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두쫀쿠는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을 한국식으로 재구성한 디저트로, 바삭하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쿠키라고 하지만 쫀득한 식감은 떡에 가깝다. 연예인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인기가 확산해 온라인에는 두쫀쿠를 파는 카페와 재고 등을 모아 놓은 '두쫀쿠 지도'까지 등장했다. 두쫀쿠를 팔아도 개점 시간에 가지 않으면 구하기 힘들어 '오픈런'은 다반사다.

편의점 업계 잇달아 두쫀쿠 PB 상품 선보여

편의점 CU가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에서 영감을 받아 출시한 '카다이프 초코 쫀득 찹쌀떡' 등 자체브랜드 상품.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가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에서 영감을 받아 출시한 '카다이프 초코 쫀득 찹쌀떡' 등 자체브랜드 상품. BGF리테일 제공


유행을 발 빠르게 감지한 편의점 업계가 두쫀꾸를 활용해 출시한 자체브랜드(PB) 상품도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CU는 지난해 10월 '두바이 쫀득 찹쌀떡'과 '두바이 초코 브라우니', '두바이 쫀득 마카롱'을 선보였다. 그중 찹쌀떡만 이달 12일까지 석 달 새 180만 개 이상 팔렸다. 두바이 콘셉트 상품 누적 판매량은 830만 개에 달한다.

14일부터는 '두바이 미니 수건 케이크'를 본격적으로 판다. 지난달 18일 출시 직후 초도 물량 4만 개가 빠르게 소진됐고, 이달 5~10일 예약 구매 물량 2만1,000개가 완판돼 점포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제품이다. 다음 타자로 '한입 두바이 쫀득 찰떡'과 '두바이 쫀득 초코' 등도 준비됐다.

GS25 역시 지난해 10월 2세대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초콜릿, 초코볼 등)를 잇달아 출시했다. 이달 12일까지 100만 개 넘게 팔렸고, 판매율 97%를 기록할 정도로 입고 즉시 팔리는 완판템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월평균 판매량은 첫 달 대비 4.3배 이상 치솟았다. 두쫀쿠를 직접 만들어 먹는 이들까지 늘면서 주재료인 마시멜로 매출도 50배 폭증했다.

"색감도 좋아 SNS 과시용으로 찾기도"

GS25의 '두바이 쫀득 초코볼'(왼쪽 사진)과 세븐일레븐의 '카다이프 쫀득볼'. 두 제품 모두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영향을 받았다. GS리테일·세븐일레븐 제공
GS25의 '두바이 쫀득 초코볼'(왼쪽 사진)과 세븐일레븐의 '카다이프 쫀득볼'. 두 제품 모두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영향을 받았다. GS리테일·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도 이달 1일 '카다이프 쫀득볼'을 출시했다. 불과 열흘 만인 11일 기준 해당 카테고리 매출은 250% 뛰었다. 고무된 세븐일레븐은 이달 내 카다이프를 활용한 추가 디저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24가 지난달 내놓은 '초코 카스텔라 카다이프 모찌'와 '초코 카다이프 모찌'도 출시 2주 차 판매량이 첫 주 대비 81% 급증했다. 한 달 누적 판매량은 18만 개를 돌파하며 단숨에 디저트 상품군 매출 1, 2위에 올랐다. 이마트24 모바일 앱에서도 '카다이프' '초코카다이프모찌' 등 관련 검색어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고객 관심이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맛도 있지만 색감이 좋아 인스타그램 등 SNS 과시용으로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어려운 업황에 두쫀쿠가 당분간 효자상품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마트24가 지난달 선보인 '초코 카스텔라 카다이프 모찌'와 '초코 카다이프 모찌'. 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가 지난달 선보인 '초코 카스텔라 카다이프 모찌'와 '초코 카다이프 모찌'. 이마트24 제공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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