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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

[서울경제]

매년 겨울 독감은 공기 전파 감염병으로 경계 대상이 돼 왔지만, 모든 상황에서 동일하게 전파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연구진은 이미 독감에 감염된 대학생 5명과 건강한 30대 성인 자원자 11을 호텔 객실에 함께 머물게 해 독감 전파 과정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밀접 접촉이 이뤄졌음에도 건강한 참가자 중 감염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험 참가자들은 건강한 성인 자원자 11명을 포함해, 호텔의 격리된 한 층에서 2주간 공동 생활을 했다. 이 기간 동안 연구진은 대화, 요가 같은 가벼운 신체 활동, 펜과 태블릿 등 물건을 서로 주고받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감염 가능성을 살폈다.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를 총괄한 지안유 라이 박사는 “독감 전파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 중 하나는 기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감염된 대학생들은 코 안에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기침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 결과 공기 중으로 배출된 바이러스 양이 매우 적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요인은 환기였다. 라이 박사는 “실험 공간에서는 히터와 제습기가 지속적으로 작동해 공기가 빠르게 섞였고, 그로 인해 공기 중 소량의 바이러스가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참가자의 연령대 역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년 성인은 젊은 성인보다 독감에 덜 취약한 경향이 있어,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데 기여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실험에서 전파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개인 차원의 예방 전략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밀턴 박사는 “공기 흐름이 거의 없는 실내에서 사람들과 아주 가까운 거리로 마주하는 상황이 가장 위험하다”며 “공기를 순환시키고 정화하는 이동식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만약 가까운 거리에서 누군가 기침을 하고 있다면, N95 마스크 착용이 가장 효과적인 보호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1월 7일 국제 학술지 플로스 패서전스(PLOS Pathogens)에 게재됐다. 자연 감염된 독감 환자와 비감염자를 대상으로 공기 전파를 직접 관찰한 최초의 통제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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