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소셜미디어(SNS) 계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란 시위에 개입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을 무너져 내리는 고대 이집트 석관(돌로 만든 관)으로 묘사하면서다.
하메네이의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12일 올라온 해당 그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반신 형태를 한 석관이 산산이 부서져 내리는 장면과 미국을 상징하는 흰머리수리 문양이 함께 담겼다. 그림을 설명하는 글은 트럼프를 “오만과 교만으로 온 세상을 심판하는 인물”로 규정한 뒤 "세상의 폭군과 오만한 이들이 교만이 극에 달했을 때 몰락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당신 또한 몰락할 것"이라고 적었다.
하메네이의 이번 행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개입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 사이 이란 사태를 두고 발언 수위를 거듭 높이고 있다. 10일엔 “이란은 어쩌면 그 어느 때보다 자유를 바라보고 있다.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다”고 압박했다. 다음날에는 “군도 이 사안을 살펴보고 있다”며 “몇몇 강력한 선택지들을 들여다보고 있고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 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하메네이가 2주째 이어지는 시위의 돌파구를 내부 결속에서 찾으려고 해당 그림을 올렸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외부의 적이 내정에 개입한다’는 프레임을 강화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의 오만을 직격하는 상징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향후 협상 국면에서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기 위한 의도로 미국을 역으로 압박하고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 지도자들)은 협상을 원한다. 미국에 계속 두들겨 맞는 데 지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무너진 석관으로 묘사한 그림을 올리고 “당신 또한 몰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메네이 X(엑스)]
하메네이의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12일 올라온 해당 그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반신 형태를 한 석관이 산산이 부서져 내리는 장면과 미국을 상징하는 흰머리수리 문양이 함께 담겼다. 그림을 설명하는 글은 트럼프를 “오만과 교만으로 온 세상을 심판하는 인물”로 규정한 뒤 "세상의 폭군과 오만한 이들이 교만이 극에 달했을 때 몰락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당신 또한 몰락할 것"이라고 적었다.
하메네이의 이번 행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개입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 사이 이란 사태를 두고 발언 수위를 거듭 높이고 있다. 10일엔 “이란은 어쩌면 그 어느 때보다 자유를 바라보고 있다.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다”고 압박했다. 다음날에는 “군도 이 사안을 살펴보고 있다”며 “몇몇 강력한 선택지들을 들여다보고 있고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 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일각에선 향후 협상 국면에서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기 위한 의도로 미국을 역으로 압박하고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 지도자들)은 협상을 원한다. 미국에 계속 두들겨 맞는 데 지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