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5일 보상 쿠폰 지급
쿠팡트래블 2만원 활용법 공유
쿠팡 “세부 사항 미확정”
보상 쿠폰 “부제소 합의 등 조건 없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보상안으로 쿠폰을 지급할 예정인 가운데, 쿠팡트래블 쿠폰을 여행 상품이 아닌 치킨·커피·화장품 등 기프티콘 구매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보상 쿠폰이 실제 지급되는 15일 이후 쿠팡이 기프티콘 구매를 중단하거나 수량 제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 이용자에게 총 5만원 상당의 보상 쿠폰을 15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쿠팡은 ▲쿠팡 5000원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 5000원 ▲여행 플랫폼 쿠팡트래블 2만원 ▲명품 플랫폼 알럭스 2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쿠팡 보상안 발표 직후 핵심 서비스인 쿠팡과 쿠팡이츠 쿠폰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1만원밖에 되질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상대적으로 이용 빈도가 낮은 쿠팡트래블과 알럭스 비중이 크다는 점도 ‘보상보다는 마케팅 성격이 강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다만 쿠팡트래블에서 여행 상품이 아닌 2만원대 이하의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트래블의 ‘티켓/패스’ 메뉴에서 ‘기프티콘’을 검색하면 커피와 치킨 등 유명 프랜차이즈의 기프티콘이 다수 나온다.
현재 쿠팡트래블에서 살 수 있는 기프티콘은 ▲커피 빽다방, 스타벅스, 컴포즈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치킨 굽네치킨, 푸라닭, BHC, BBQ 등 ▲햄버거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피자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파파존스, 피자나라 등 ▲영화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등 ▲일반 음식점 고반식당, 땅스부대찌개, 명륜진사갈비 등 ▲금액권 교보문고, 스마일기프트, 올리브영 등이 있다.
쿠팡이 쿠팡트래블 보상 쿠폰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을 경우, 여행 계획이 없는 이용자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쿠팡트래블 쿠폰을 기프티콘 구매에 활용하는 방법이 확산하고 있다. 엑스(X)에서는 관련 게시물이 조회 수 300만회를 넘겼다. 이용자들은 “받은 쿠폰을 최대한 알차게 써야 한다” “여행 상품만 되는 줄 알았는데 의외” “판매자들이 일부러 올린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알럭스에서도 명품 패션·뷰티 상품 대신 1만~2만원대 ‘가성비’ 화장품을 구매하는 방법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유되고 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쿠팡이 보상 쿠폰 지급 시점을 전후해 쿠팡트래블 기프티콘 구매 제한 등의 정책 변경을 우려했다. 한 네티즌은 “이거 100% 쿠팡 측에서 구매 막거나 수량제한을 할 것 같다”고 적었다. 알럭스 역시 저가 상품 비중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쿠팡 보상 쿠폰 사용이 ‘부제소 합의’로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부제소 합의는 분쟁 당사자 간에 원만히 타협했으므로 이후 민형사상 이의를 일절 제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담은 법률 용어다. 부제소 합의가 성립되면 나중에 진행되는 손해배상 소송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참여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
다만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국회 청문회에서 ‘향후 일체 민사 이의제기하지 않는 부제소 합의 조항을 약관에 포함할 것인가’라는 질의에 대해 “구매 이용권에는 조건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보상 쿠폰을 사용하더라도 집단 소송 참여에는 영향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쿠팡 측은 아직 기준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보상 쿠폰 사용과 관련해 아직 세부적인 사항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보상 쿠폰에는 부제소 합의 조항 등 아무런 조건이나 제약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밝혔다.
쿠팡트래블 2만원 활용법 공유
쿠팡 “세부 사항 미확정”
보상 쿠폰 “부제소 합의 등 조건 없다”
12일 오전 쿠팡트래블에서 살 수 있는 프랜차이즈 기프티콘이 나와 있다. /쿠팡트래블 캡처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보상안으로 쿠폰을 지급할 예정인 가운데, 쿠팡트래블 쿠폰을 여행 상품이 아닌 치킨·커피·화장품 등 기프티콘 구매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보상 쿠폰이 실제 지급되는 15일 이후 쿠팡이 기프티콘 구매를 중단하거나 수량 제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 이용자에게 총 5만원 상당의 보상 쿠폰을 15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쿠팡은 ▲쿠팡 5000원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 5000원 ▲여행 플랫폼 쿠팡트래블 2만원 ▲명품 플랫폼 알럭스 2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쿠팡 보상안 발표 직후 핵심 서비스인 쿠팡과 쿠팡이츠 쿠폰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1만원밖에 되질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상대적으로 이용 빈도가 낮은 쿠팡트래블과 알럭스 비중이 크다는 점도 ‘보상보다는 마케팅 성격이 강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다만 쿠팡트래블에서 여행 상품이 아닌 2만원대 이하의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트래블의 ‘티켓/패스’ 메뉴에서 ‘기프티콘’을 검색하면 커피와 치킨 등 유명 프랜차이즈의 기프티콘이 다수 나온다.
현재 쿠팡트래블에서 살 수 있는 기프티콘은 ▲커피 빽다방, 스타벅스, 컴포즈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치킨 굽네치킨, 푸라닭, BHC, BBQ 등 ▲햄버거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피자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파파존스, 피자나라 등 ▲영화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등 ▲일반 음식점 고반식당, 땅스부대찌개, 명륜진사갈비 등 ▲금액권 교보문고, 스마일기프트, 올리브영 등이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쿠팡트래블 보상 쿠폰(구매 이용권) 사용법이 공유되고 있다. /엑스(X) 캡처
쿠팡이 쿠팡트래블 보상 쿠폰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을 경우, 여행 계획이 없는 이용자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쿠팡트래블 쿠폰을 기프티콘 구매에 활용하는 방법이 확산하고 있다. 엑스(X)에서는 관련 게시물이 조회 수 300만회를 넘겼다. 이용자들은 “받은 쿠폰을 최대한 알차게 써야 한다” “여행 상품만 되는 줄 알았는데 의외” “판매자들이 일부러 올린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알럭스에서도 명품 패션·뷰티 상품 대신 1만~2만원대 ‘가성비’ 화장품을 구매하는 방법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유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알럭스 보상 쿠폰(구매 이용권) 사용법이 공유되고 있다. /엑스(X) 캡처
다만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쿠팡이 보상 쿠폰 지급 시점을 전후해 쿠팡트래블 기프티콘 구매 제한 등의 정책 변경을 우려했다. 한 네티즌은 “이거 100% 쿠팡 측에서 구매 막거나 수량제한을 할 것 같다”고 적었다. 알럭스 역시 저가 상품 비중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쿠팡 보상 쿠폰 사용이 ‘부제소 합의’로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부제소 합의는 분쟁 당사자 간에 원만히 타협했으므로 이후 민형사상 이의를 일절 제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담은 법률 용어다. 부제소 합의가 성립되면 나중에 진행되는 손해배상 소송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참여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
다만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국회 청문회에서 ‘향후 일체 민사 이의제기하지 않는 부제소 합의 조항을 약관에 포함할 것인가’라는 질의에 대해 “구매 이용권에는 조건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보상 쿠폰을 사용하더라도 집단 소송 참여에는 영향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쿠팡 측은 아직 기준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보상 쿠폰 사용과 관련해 아직 세부적인 사항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보상 쿠폰에는 부제소 합의 조항 등 아무런 조건이나 제약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