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0월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인들이 미국 외 나라 중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될 국가로 한국을 꼽았다. 교도통신은 이 조사 항목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10일 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11월6일∼12월14일 18살 이상 일본인 1543명에게 우편 설문 방식으로 진행한 ‘자위대·방위문제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3.3%가 동맹국인 미국 이외 나라의 방위 협력이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들 중 도움이 될 상대국(복수 응답 가능)으로 한국을 꼽은 응답자가 5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56.4%, 호주 48.3%, 유럽연합(EU) 44.1%, 인도 29.7%, 중국 25.9% 등 순이었다.
해당 조사 항목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직전에 실시된 2022년 조사에서는 아세안(52.6%)이 1위였고 한국(51.4%)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과 맺은 안보 조약이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응답은 92.0%였다. 자위대 증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45.2%, 현 수준을 유지하면 된다는 의견은 49.8%로 조사됐다. 관심이 있는 방위 문제(복수응답)로는 ‘중국의 군사력 현대화와 일본 주변(동중국해·남중국해 등) 활동’(68.1%), ‘일본의 방위력·방위체제’(67.0%),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 등 활동’(65.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