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며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지만, 당내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소장파 "내부 인테리어 수준‥윤석열 절연 필요"
친한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쇄신안이 "내부 인테리어"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불분명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들은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와 쇄신'의 선결 조건이 윤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 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절연"인데 오늘 쇄신안에는 분명한 입장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비상계엄을 두고 ‘역사의 평가에 맡기겠다’는 표현도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라며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그 강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분명한 판단과 성찰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당내 갈등 봉합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이 담기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 [자료사진]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도 국민의힘 소속 일부 의원들이 참여한 텔레그램 방에서 "국민이 100을 기대했다면, 150을 해야 혁신인데 당 대표는 50에 그쳤다"며 "윤석열에 대한 단호한 절연의 메시지 부재도 심각"하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고성국에 이어 자유대학 불러다가 '윤어게인'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방선거 후보군 "변화 선언 적극 환영‥결단에 박수"
지방선거 후보군들은 주로 환영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자료사진]
오세훈 서울시장은 SNS에 "장 대표의 변화 선언을 적극 환영한다"며 "앞으로 당의 운영과 정치 전반에 질적으로 반영되고 실천되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지지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담아 전달한 변화에 대한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인 이 결단을 국민께서도 동의하실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장 대표의 고심 어린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참으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통합과 혁신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려는 모든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바였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