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조사’ 59.3% 상승 전망
입주 물량 줄고 월세화도 영향
1월 신고가 전세 계약은 11건
서울시가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주택시장을 전망한 결과 1월에도 전셋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60% 가까이가 이달 전셋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1월 들어 자치구별 전셋값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신고가 계약도 체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대차 시장에서 매물 부족 등의 영향이 나타나 앞으로도 전셋값이 고공 행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
7일 서울시 ‘주택시장 모니터링 조사’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비율은 59.3%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10명 중 6명은 전셋값이 오른다고 본 셈이다. 보합은 34.8%, 하락은 5.9%였다. 서울시는 매년 25개 자치구에서 활동 중인 공인중개사 460명을 1년 단위로 위촉해 월별로 주택시장을 분석해 주택시장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전체 25개 구 중 6개 구를 제외한 19개 구에 대해 다수의 모니터링 조사단이 전셋값 상승을 예상했다. 보합 전망이 많은 자치구는 종로, 광진, 동작 3개 구였고, 보합과 상승의 전망 수치가 같은 곳은 강북, 중랑, 금천 3개 구였다.
실제 이달 들어 높은 전셋값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단지도 나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면적 45.87㎡는 10억5000만원의 보증금으로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같은 면적이 2년 전인 2023년 4월 16일 6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던 곳인데 전셋값이 54%(3억7000만원) 올랐다. 서대문구 홍제동의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도 전세 신고가를 다시 썼다. 전용면적 55.25㎡가 지난 3일 6억3000만원으로 체결됐다. 지난 2024년 9월 21일 체결된 전셋값(5억원)보다 26%(1억3000만원) 올랐다.
양천구 목동의 ‘월드메르디앙2’도 지난 5일 전용면적 84.3㎡가 8억2000만원에 신고가로 전세 계약됐다. 최근 거래(2024년 8월 10일, 7억7000만원)보다 6%(5000만원) 높은 계약금이다. 이달 들어 6일까지 서울 25개 구의 전세 신고가 거래는 11건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서울 평균 전세 거래 금액은 5억7693만원이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6억3033만원으로 5340만원(9.2%) 올랐다.
전문가들은 전세 가격 상승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규 입주 물량 감소, 전세의 월세화 현상 등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2022년부터 계속해서 주택 인허가와 착공 규모가 줄었고 이 영향으로 준공과 입주 물량도 줄고 있다”면서 “신축 주택의 공급 부족이 전세 물량 감소로 이어지고 전셋값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IAU 교수)은 “신규 입주 물량 감소뿐 아니라 기존 전세 물량이 월세화돼 전세 물량이 줄었고 전세사기의 영향으로 연립이나 다세대, 오피스텔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내내 전세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달 아파트 월세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주택시장 모니터링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1%는 1월 월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합은 44.7%, 하락은 4.3%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성동, 성북, 노원 등 14개 구가 상승 전망됐고, 보합은 마포, 광진 등 8개 구였다. 강북, 강서, 금천구는 보합과 상승 전망 응답 비율이 같았다.
입주 물량 줄고 월세화도 영향
1월 신고가 전세 계약은 11건
그래픽=정서희
서울시가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주택시장을 전망한 결과 1월에도 전셋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60% 가까이가 이달 전셋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1월 들어 자치구별 전셋값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신고가 계약도 체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대차 시장에서 매물 부족 등의 영향이 나타나 앞으로도 전셋값이 고공 행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
7일 서울시 ‘주택시장 모니터링 조사’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비율은 59.3%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10명 중 6명은 전셋값이 오른다고 본 셈이다. 보합은 34.8%, 하락은 5.9%였다. 서울시는 매년 25개 자치구에서 활동 중인 공인중개사 460명을 1년 단위로 위촉해 월별로 주택시장을 분석해 주택시장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전체 25개 구 중 6개 구를 제외한 19개 구에 대해 다수의 모니터링 조사단이 전셋값 상승을 예상했다. 보합 전망이 많은 자치구는 종로, 광진, 동작 3개 구였고, 보합과 상승의 전망 수치가 같은 곳은 강북, 중랑, 금천 3개 구였다.
실제 이달 들어 높은 전셋값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단지도 나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면적 45.87㎡는 10억5000만원의 보증금으로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같은 면적이 2년 전인 2023년 4월 16일 6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던 곳인데 전셋값이 54%(3억7000만원) 올랐다. 서대문구 홍제동의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도 전세 신고가를 다시 썼다. 전용면적 55.25㎡가 지난 3일 6억3000만원으로 체결됐다. 지난 2024년 9월 21일 체결된 전셋값(5억원)보다 26%(1억3000만원) 올랐다.
양천구 목동의 ‘월드메르디앙2’도 지난 5일 전용면적 84.3㎡가 8억2000만원에 신고가로 전세 계약됐다. 최근 거래(2024년 8월 10일, 7억7000만원)보다 6%(5000만원) 높은 계약금이다. 이달 들어 6일까지 서울 25개 구의 전세 신고가 거래는 11건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서울 평균 전세 거래 금액은 5억7693만원이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6억3033만원으로 5340만원(9.2%) 올랐다.
서울 한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 뉴스1
전문가들은 전세 가격 상승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규 입주 물량 감소, 전세의 월세화 현상 등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2022년부터 계속해서 주택 인허가와 착공 규모가 줄었고 이 영향으로 준공과 입주 물량도 줄고 있다”면서 “신축 주택의 공급 부족이 전세 물량 감소로 이어지고 전셋값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IAU 교수)은 “신규 입주 물량 감소뿐 아니라 기존 전세 물량이 월세화돼 전세 물량이 줄었고 전세사기의 영향으로 연립이나 다세대, 오피스텔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내내 전세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달 아파트 월세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주택시장 모니터링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1%는 1월 월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합은 44.7%, 하락은 4.3%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성동, 성북, 노원 등 14개 구가 상승 전망됐고, 보합은 마포, 광진 등 8개 구였다. 강북, 강서, 금천구는 보합과 상승 전망 응답 비율이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