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이권을 확보하겠단 의지를 노골적으로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나아가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욕망을 국무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드러냈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워싱턴의 상징적 공연시설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만든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상대로 마두로 체포작전을 거듭 자랑했습니다.
미군은 한 명도 희생되지 않았는데 상대, 특히 마두로를 지키던 쿠바인 경호팀이 숨졌다고 언급한 데 이어, 체포 전 베네수엘라를 암흑으로 만들었던 전술을 칭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베네수엘라의 거의 모든 전기가 꺼졌죠. 그 작전은 전술적으로 매우 탁월했고, 놀라웠습니다."
또 마두로가 작년 말 집회 현장에서 춤을 췄던 일을 상기시키며 자신의 춤과는 비슷하지 않았고, 마두로는 수백만 명을 죽이고 고문을 한 난폭한 인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의 군사 압박을 마두로가 무시한 것을 강조하려는 듯 미군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정교해 아무도 이길 수 없다고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석유 인프라를 재건해 이익을 확보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당장 석유회사들과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석유회사들을 만날 겁니다. 이게 다 석유 시추의 문제라는 걸 알고 있죠? 시추할 것도 많고, 그럼 가격도 더 내려갈 겁니다."
현재 쉐브론만 남아있는 베네수엘라에 미국의 석유회사들의 재진입을 촉구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국무부는 SNS 공식계정에 짧은 게시물을 올려 서반구, 즉 아메리카에 대한 패권 강화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사진 위에 "이것은 우리의 반구"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위협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눈엣가시였던 베네수엘라의 최고 권력자를 끌어내린데 이어, 아메리카와 인근 지역의 패권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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