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 01. 02 사진공동취재단
정청래 대표가 자당 출신 강선우 의원의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사과했다.
정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서 “국민과 당원 동지에게 큰 실망과 상처,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사과드린다”며 “환부를 도려내고,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2022년 서울시의원 후보에게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병기 의원이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이 지난달 29일 제기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일 강 의원을 제명하고, 김 의원은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심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사건 연루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했고 앞으로도 당에서 취할 수 있는 상응한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찰도 한 점 의혹이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는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양간을 더 두껍고 더 높이 짓고, 밑바닥으로 스며드는 연탄가스 구멍도 철저히 막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6·3 지방선거에서 더 깨끗하고 더 공정한 공천으로 보답하겠다며 ”새로 개정한 공천 관련 당헌·당규를 철저하게 엄수하도록 하고, 비리의 유혹은 꿈조차 꾸지 못하도록 발본색원·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