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에 있던 아파치 헬기 부대가 지난달 '비활성화'됐다고 미 의회 보고서가 밝힌 것과 관련해, 미 국방부는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식적인 확답은 하지 않고 있지만, 전력 재편 과정에서 주한 미군 규모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의회 조사국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주둔해 온 5-17 공중 기병 대대가 지난달 '비활성화'됐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창설된 해당 부대는 아파치 공격헬기 등을 운용해 와 주한미군의 대표적 공중 전력으로 꼽혀왔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현지 시각 2일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병력 구조가 최종 결정되기 전 이를 공식화하지 않겠다는 원론적 입장으로 보입니다.
다만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군 효율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요격 위험이 큰 헬기 대신 비용이 저렴하고 인명 피해 위험이 적은 무인기 위주로 재편하겠다는 기조입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지난해 9월 : "더 많은 혁신과 더 많은 인공지능이 모든 곳에서 필요합니다. 미국은 가장 강하지만 우리는 더 강해지고 빨라져야 합니다."]
미 육군 재편을 다룬 이번 보고서는 텍사스 포트 후드 등 5개 본토 아파치 부대도 함께 비활성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어제(2일) 아파치 헬기와 관련해 미 육군 자체로 여러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육군 전체의 개혁 차원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부대가 약 500명 규모로 운용돼, 완전 철수할 경우 2만 8천5백 명 규모인 주한미군 전체 병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안 장관은 아파치 부대 운용 중단이 주한미군 감축을 의미하는 건 아닌 거 같다면서, 오는 6일 캠프 험프리스에 방문해 직접 설명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군 효율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규모와 역할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박은진/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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