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신년을 맞아 부동산·환율 등 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국민 평가를 조사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 '이재명표' 부동산 정책, "잘한다" 44% vs. "못한다" 43% '팽팽'
먼저 부동산 정책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세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대출 한도를 제한하고, 서울과 수도권을 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긍정 평가 44%·부정 평가 43%로 팽팽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 9%, "대체로 잘하고 있다" 35%, "매우 잘못하고 있다" 22%,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21%였습니다.
평가는 이념 성향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진보 성향 응답자는 긍정 70%·부정 21%였지만, 보수 성향은 긍정 26%·부정 67%로 응답했습니다. 중도 성향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비슷했습니다.
■ 올해는 집값 잡을까? "떨어질 것" 13%·"비슷" 50%·"오를 것" 28%
집값은 1년 전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절반(50%)였습니다.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13%, "오를 것"은 28%였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지역별 응답률입니다. '똘똘한 한 채'가 많은 서울은 "떨어질 것"이 5%로 전국 평균의 1/3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오를 것"은 47%로 평균보다 19%P 높았습니다. 집값 하락 전망은 광주·전라와 대구·경북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각각 20%, 24%였습니다.
■ '경제 발목' 환율 전망, "정부 개입하면 안정" 38% vs. "정부 개입해도 상승" 52%
고환율 장기화가 한국 경제의 발목에 '모래주머니'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장에 적극 개입해서라도 환율 안정화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가 시장에 보내는 이 신호,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시민들은 대체로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 개입으로 환율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38%였습니다. "개입해도 환율은 상승할 것"은 52%로 안정 응답보다 14%P 높았습니다.
해당 문항은 지지 정당별로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안정'될 것이라고 각각 60%, 55% 전망했지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층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73%, 81%였습니다.
■ 경제, 나아질까? "좋아질 것" 29%·"나빠질 것" 37%·"비슷할 것" 32%
지난해보다 나은 살림살이를 기대할 수 있을까.
조사 결과, 1년 전보다 "좋아질 것" 29%, "나빠질 것" 37%였습니다. "비슷할 것"이라고 본 응답은 32%였습니다.
이 질문에는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층이 특히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해당 계층에서 "좋아질 것" 응답은 15%에 불과해 평균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비슷할 것", "나빠질 것" 전망은 각각 45%, 34%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KBS 신년 여론조사 결과표 (2026.1.1.)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6/01/01/316901767252821850.pdf
KBS 신년 여론조사 질문지 (2026.1.1.)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6/01/01/316901767252830431.pdf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