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 “미국 출장 이후 발표 준비 중”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르면 1월 중순쯤 추가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하겠다고 2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추진본부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 중 미국 출장 다녀온 후 바로 발표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참관, 해외 건설수주 지원 등을 위해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출장 예정이다.
그는 “국토부가 주로 담당하는 공급 대책은 단기간에 한꺼번에 제시할 수 있는 성격의 사안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공급 여력을 점검하며 순차적으로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공급이 가능한 요소들을 폭넓게 발굴해 가급적 입지가 양호한 곳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주택공급과 관련해서는 “주택 문제가 민감한 서울의 경우 공급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만큼, 유휴부지나 노후 청사 부지를 중심으로 공급 방안을 검토·추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 공급을 활성화하겠다는 점은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기조”라며 “공공이 주도적 역할을 하되, 민간 역시 속도 제고나 인허가 지원 등을 통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현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10월 15일 대책 발표 이전에는 가격 급등 흐름이 나타났지만, 대책 이후에는 상승세가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아직 시장이 완전히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주택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