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신라호텔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 오른쪽은 이를 따라서 만든 케이크. 유튜브 캡처
시중에서 18만원에 판매되는 신라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원가 가격을 분석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30일 유튜버 '제로비'는 제과제빵 명인 파티셰와 함께 신라호텔의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의 원가를 분석한 영상을 올렸다.
파티셰는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를 자른 뒤 맛보며 최대한 비슷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갔고, 제로비는 파티셰가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에서 든 재료들의 원가를 계산했다.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일반 밀가루보다 비싼 프랑스산 밀가루를 사용했고, 바닐라빈을 공수해 넣는 등 고급 재료들을 활용했다.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화이트 시트 반죽에는 계란, 설탕, 꿀, 프랑스산 밀가루 T55 160g, 버터, 우유, 바닐라빈 3g이 사용돼 총 4983원의 재료비가 들어간 것으로 계산됐다. 초콜릿 시트 반죽 비용은 5360원이었다.
케이크 원가에서 가장 고가는 시트 아래에 깔리는 가나슈 받침이었다. 동물성 생크림, 다크초콜릿, 밀크초콜릿, 버터, 헤이즐넛, 코팅용 초콜릿이 사용돼 총 1만490원이 소요됐는데, 제로비는 "이거 하나로 교촌치킨 원가 가격을 훨씬 뛰어넘는다"며 놀랐다.
시트 사이에 들어가는 딸기 8알의 가격은 5596원, 시럽 비용은 111원으로 계산됐다.
트리의 나뭇잎을 형상화한 겉면을 장식 생크림은 6754원으로 계량됐다. 이 외에도 데코 파우더, 초코볼 장식, 이름이 적힌 장식 초콜릿이 추가로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최종 재료 원가는 3만888원으로 집계됐다.
제로비는 원가를 밝히면서 "'신라호텔 브랜드 가치를 고려하면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는 개X"이라며 "내 돈 주고는 절대 사 먹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영상을 잡한 네티즌들은 "영상 보니 원가가 이해된다. 만드는 시간 생각하면 명인 인건비가 상당할 것 같다", "집 앞 빵집에서도 비슷한 케이크 2만원에 판다", "기분 내는 용도인데 원가 따질 건 아니다", "좋은 재료인 건 알겠는데 18만원이라니 내 돈 주고 못 먹을 것 같다", "디자인을 직접 한 것과 이를 베껴서 만드는 건 다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